카스티그리온 초상 (라파엘)

카스티그리온 초상 (라파엘)

Portrait de Castiglione – Raphaël

이 카스티그리온 초상화 작품 앞에서는 사람들이 좌.우로 이동하면서 감상하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어느쪽에서 보더라도 그의 눈이 따라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 알고가자, 카스티그리온 초상화!!! 화려한 의상과 심리적으로 그윽함을 풍기는 중년의 모델은, 1528년 발간된 “궁신 개론 Traité du courtesan”에서 이상적인 미학과 정신의 완전함을 주장한 ‘발타자르 카스티그리온 Balthazar Castiglione’ (1478-1529)이라고…..

교황청에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브라만테 등의 예술가들을 소개한 사람이면서, 문장가이기도한 카스티그리온 관리는 ‘르네상스 시대 신사들의 표본이었으며, 라파엘로와는 우정이 깊었단다. ‘라파엘’은 세밀한 묘사를 과감히 생략한 대신, 특징적인 부분만을 부각시키는데, 맑은 눈빛, 지긋이 다문 입술 등 온화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통해 카스티그리온 모델의 내면 세계를 보여주는 걸작이라고……

그런데, 카스티그리온 초상화 모델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정면을 응시하며, 오른쪽으로 살짝 튼 자세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 모나리자 >를 연상시키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멘토인 ‘다빈치’에게서 배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