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방스-알프스 코트 다쥐르 Provence-Alpes-Côte d’Azur’ 지방의 ‘부쉬 뒤 론 Bouches-du-Rône’ 도에 소속된 ‘레 보 드 프로방스 Les Beaux de Provence’ 마을의 멀티미디어 영상공연 ‘빛의 채석장 Carrières des lumières’.
추천 여행 마을 가까이에 위치하여 성과 마을 건축에 필요한 석회암을 캐던 지하 채석장이 1935년 폐쇄되는데, 캄캄한 복도, 거대한 벽면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장 콕토 Jean Cocteau’는 이 채석장에서 영화 “오르페의 유언 Le Testament d’Orphée”(1959)을 촬영하였던 곳이다.
반 고흐, 모네, 피카소, 샤갈, 세잔, 클림트, 마티스 등등 대가들의 작품을 AMIEX(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기술로 디지털화된 영상들이 음악에 맞추어 채석장의 바닥, 벽, 기둥, 천장에 프로젝터로 투사되어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제공한다. 2022년 3월 4일 – 2023년 1월 15일까지 ‘베니스, 세레니시므 Venise, La Sérénissime’ & ‘이브 클라인의 영원한 Bleu’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르메르에서 고흐까지 De Vermeer à Van Gogh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네덜란드의 ‘황금 시대’ 17세기 중엽에 활동한 네덜란드 출신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로 부터 ‘반 고흐’로 이어지는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2월 23일부터 만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Meisje met de parel)를 손꼽는데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의 초상화인데 “북유럽의 모나리자” 또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도 불린다. ‘베르메르’ 특유의 어둠과 미묘한 빛의 표현,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누군가를 보기 위해서 왼쪽 어깨를 틀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큰 눈동자와 관능적인 입술, 특유의 시선과 표정,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 귀걸이가 어우러진 모습은 신비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