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시앵 레짐

앙시앵 레짐

Ancien Régime

구체제, 앙시앵 레짐은 15세기말 프랑스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전력을 정비하면서, 외부로 팽창해 나가려는 움직임과 함께 문화적 호기심이 강하게 일어나고, 이탈리아 문화에 열등의식을 갖고 있던 상태에서 탈피하여, 프랑스의 독자적인 문화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시기이다.

 

르네상스 Renaissance 와 프랑스와 1세

프랑스와 1세

‘프랑스와 1세’의 집권기에 이탈리아 원정에서 ‘르네상스 문화’의 화려함에 자극을 받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초청하여 문화 부흥기를 이룬다. ‘끌로뤼쎄 Clos Lucé’에 정착하여 문화를 전수한 셈…..

1515-1610년 사이에 프랑스는 예술, 문화적으로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으며, ‘아재-르-히도 Azay-le-Rideau, ‘쉬농소 Chenonceaux 성을 비롯하여 ‘르와르 Loire’ 강변에 ‘르네상스 문화’의 영향을 받은 성들을 건설하며, 1550년경에 이르러 이탈리아 및 고대 ‘그리스 문화, 로마 문화의 영향과 전통이 결합되어 프랑스의 고전 양식이 등장한다. ‘프랑스와 1세’가 없었다면, 아마도 프랑스의 문화는 달라졌을 것……

 

종교 개혁과 앙리 4세

앙리 4세‘루터’와 ‘캘빈’의 자극으로 ‘종교 개혁’의 운동이 시작되고, 교회의 부와 권력의 남용을 비판하며 성서의 근원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하지만, 교황에게 충실한 교황 예찬론 자들과, 개혁을 지지하던 ‘위그노’ 사이의 종교적인 갈등은 시민 전쟁 즉 종교 전쟁으로 비화된다.

1572년 8월 24일 ‘생 바르텔미’의 학살 사건은, ‘앙리 4세’와 ‘마고’의 결혼식 전날 밤에 구교도들이 ‘옥세르와 성당’의 종소리에 맞추어 숨겨놓은 무기를 꺼내 들고, 모든 신교도들을 학살한 것이다. 우리 나라에 ‘마고 여왕’으로 영화가 소개된 내용…

어머니에 의해 ‘프로테스탄트’ 종교 속에서 키워진 ‘앙리 4세’가 1589년 왕위에 오르고, 종교 전쟁을 진정시키기 위해 카톨릭으로 개종하여 안정을 꾀한다.

 

부르봉 가문의 전성기 

루이 13세1589년 ‘까페 Capet’ 왕가의 방계인 ‘부르봉 Bourbon’가의 ‘앙리 4세’에 의해 수립된 ‘부르봉 Bourbon’ 왕조 (1589-1792) 초기에는 왕권이 미약하였으나, ‘앙리 4세’가 제후들과의 오랜 투쟁을 통하여 지배권을 확보한다. ‘앙리 4세’와 ‘마리 드 메디치 Marie de Medici’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 13세’는 ‘리쉴리유 Richelieu’ 추기경을 재상에 임명하고, 상업과 해운, 식민지 건설에 힘쓴다.  ‘철가면의 수수께끼’ 이야기가 이 무렵 시작되는데……

‘부르봉 왕가’는 고등법원의 힘을 제한하면서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유도하고, ‘루이 13세’와 ‘루이 14세’에 걸친 1618-1648년 사이의 30년 전쟁을 통하여 신성 로마 제국의 ‘합수부르그 Habsburg’ 왕가와 대륙 패권을 놓고 다툰다.

 

절대 왕권과 루이 14세

louis 14‘루이 14세’는 ‘프롱드의 난’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으로 절대 왕정을 만든다. ‘신과 같은 권력을 지닌 군주로서의 왕은 지상에서 신을 대표한다’는 왕권 신수설이 이때에 만들어진다고….. ‘짐이 곧 국가다 Etat, C’est moi.’라는 말을 통하여 ‘태양 왕 루이 14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프랑스 대혁명의 씨앗을 이 때에 심었다고 할 수 있으니 웬 아이러니~~

재무 장관을 지내던 ‘니꼴라 푸케 Nicolas Fouquet’가 ‘보 르 비꽁트 Vaux le Vicomte 성을 건축하고는 너무 화려한 집들이로 실각당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후임 수상인 ‘콜베르 Colbert’는 산업과 상업을 장려하였으며, 교역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해 도로와 수로를 정비하고, 해외 식민지 개척에 힘을 기울여 신대륙에 ‘루지아나 Louisiana’, ‘캐나다 Canada’, ‘앙띠이 Antilles’ 등의 방대한 해외 영토를 확보하고 인도에도 식민지 개척의 거점을 확보한다.

17세기 후반에는 라틴 문화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에서 탈피하고, 독자적으로 고전주의 문화를 꽃피우고, ‘몰리에르 Moliere’, ‘꼬르넬리 Corneille’, ‘라신느 Racine’ 등의 극작가와 ‘빠스칼 Pascal’, ‘데까르트 Decartes’를 비롯한 철학자들이 배출되었고, 불어 문법과 법 체계가 정비된 전성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