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프랑스 동영상
로제 와인 (핑크색 포도주)
여름날 사랑하는 이와 나누는 연한 장미빛 포도주……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즐기는 백포도주나 ‘로제 와인 Vin Rosé’ 가 제격이다. 테라스에 앉아 저녁노을을 만들며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추억 어린 잔을 들어보자. 로제 포도주의 특징은, 색은 적포도주에 가까운데 맛은 백포도주에 가깝다는 것이다. 로제는 적포도를 수확해서 발효와 착색이 동시에 진행되는 ‘담그기 Macération’ 단계에서 시간을 짧게 한 뒤에 바로 즙을 짜내서 백포도주처럼 만든다. ‘로제 Rosé 포도주 하면 ‘프로뱅스 Provence’, ‘따벨 Tavel’, ‘앙주 Anjou’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고품질은 ‘방돌 Bandol Rosé’ 포도주이다. ‘마르세유 Marseilles‘와 ‘뚤롱 Toulon’의 중간에 위치한 해변마을 ‘방돌’은 토양과 기후가 다른 ‘프로방스 지방‘의 포도주 산지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갖고 있고, 이 지역 포도생산자들은 나름대로 우수한 품질의 포도주를 생산하는데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고….. 여성 애호가들은 ‘앙주 Anjou’의 Rosé 를 좋아한다. 보통 ‘로제 Rosé 는 드라이한 맛이 나지만 ‘앙주 Anjou’는 단맛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Anjou는 적포도가 충분히 익을때를 기다려 수확해서, 착색과정을 생략하거나 아주 짧게 하는 것이 특징인데, 포도가 잘 익은 이유로 단 맛이 많은 편이라고….. 로제 포도주는 아무래도 무거운 요리보다는 생선이나 샐러드 같은 가벼운 요리하고 더 잘 어울린다.
모엣 & 샹동 (나폴레옹 샴페인)
250년이 넘도록 최고의 샴페인 가문!!! 1683년 출생인 ‘끌로드 모엣 Claude Moët’은 1717년부터 ‘에뻬흐네 Epernay’에 정착하여 포도주 무역업 및 중개업을 시작하여, 1743년에는 ‘매종 모엣 Maison Moët’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한다. 그의 샴페인 중 상당량은 파리로 운송되었으며 ‘베르사유 궁전‘의 ‘루이 15세’를 비롯하여, 여러 궁전에서 <거품이 이는 흰 포도주>로 인기가 좋았다고….. 특히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던 ‘퐁파두흐 후작부인 Marquise de Pompadour’은 ‘꽁삐에뉴 성 Château de Compiègne’에서 사람들과 파티를 열 때마다 ‘모엣 샹동’을 대량으로 주문하였다니, 가장 확실한 고객이자 최고의 광고효과를 안겨준다. ‘끌로드 모엣’의 손자인 ‘쟝-레미 모엣 Jean-Rémy Moët’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해외수출 시장개척에 심혈을 기울였고. 1799년부터 ‘나폴레옹 1세‘에게 샴페인을 선물하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다. ‘나폴레옹1세‘는 이 지역을 지날 때면 으레히 ‘모엣 샹동’을 방문하는 것이 습관화 되었고, 이들의 우정을 표시하기 위하여 ‘모엣 샹동 브륏 임페리얼 Moët & Chandon Brut Impérial’이 탄생한다. 짜웅? 아부? 뇌물???? 정경유착??? 러시아 원정 이후부터, 쇠락의 길을 걷는 ‘나폴레옹‘ 군대가 1814년 프러시아 군에게 패하고, 이 마을에 주둔한 프러시아 군대가 포도주 저장고를 약탈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나를 망하게 한 장교들은 결국 나에게 큰 재산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내 샴페인을 마신 자들은 모두 나를 대변하여 홍보맨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하였다고….^_^ 1816년 ‘삐에흐 가브히엘 샹동 Pierre Gabriel Chandon’과 ‘쟝-레미 모엣’의 딸 ‘아델라이드 모엣 Adélaïde Moët’이 결혼하였고, 1832년 아들과 사위에게 똑같이 유산을 남기면서, 이로 인해 명성이 자자했던 두 가문의 이름과 전통은 […]
벙덩즈 (포도따기)
세계적인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온도의 건기가 지난 6-7월 지속되면서, 포도경작자들의 염려가 크다. 변덕스런 날씨덕에 이른 철에 꽃이 피었다가 얼어죽기도 하고, 포도수확 시기가 빨라지면 포도 알갱이에 충분한 당도와 산도가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게 되어 좋은 포도주가 생산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밭에 두자니 썩어버리고….. 그 해의 포도주 중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전 세계에 일제히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를 만드는 ‘보졸레’ 지방에서는 일반적으로 9월 초에 수확하는데 비하여 올해는 8월 12일부터 ‘포도 따기 Vendange’ 가 시작되었다. ‘보졸레 포도경작자 협회 Union Viticole du Beaujolais’에 따르면, 22,500 헥타르에 달하는 구릉지대에 위치한 포도밭은 매년 수확한 포도를 등짐으로 져 나르는40,000 여명의 일꾼을 어떻게 구하느냐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포도수확 ‘벙덩즈 Vendange’는 스페인에서부터 시작하여 ‘알자스 Alsace’ 지방까지 따라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기도 하고, 포도 따기 체험학습처럼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되기도 한다. 하루 7시간씩 일을 하며 잠자리와 식사는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걸쭉한 막 포도주는 공짜!!!!! 여행도하고 체험학습도하고 돈까지 번다????? 유학생들에게는 매력만점! 9월과 10월은 축제의 달!!! 각 지방마다 독특한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이네들의 포도수확 축제가 볼 만하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는 포도주를 시음하며 프랑스의 문화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포도주 향기에 취하면서….. 보통 축제 기간에는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포도주가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고, 각종 콘서트와 흥미진진한 볼 거리가 가득한 “포도주의 길 Route du Vin”….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보졸레 누보 (겉절이 포도주)
우리나라에도 ‘보졸레 누보 포도주’의 열풍이 시작되었다. 포도주의 맛을 알고 음미하기 보다는 감상적인 낭만으로 유행처럼 번져가는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x’는 그 해 처음으로 시음할 수 있는 포도주이다. 시큼시큼 알맞게 익힌 김치와는 다르게 갓 무쳐서 먹는 겉조리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소주의 맛도 메이커와 분위기와 기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듯이, 세계 최대의 유명 포도주 산지인 프랑스 포도주는 그 맛이 깊고 다양하다. ‘보졸레 누보 포도주’는 특별한 마케팅을 내세워 성공한 사례!!!! 처음에는 근처 ‘리용’의 레스토랑에서 싼 포도주로 팔리다가, 60년대 이후에 포도주 안에 포함된 탄산가스와 산도를 짧은 기간 동안 줄여서 병입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으로 11월 셋째주 목요일 동시에 출하!! 보졸레 지방은 어디에???? ‘마꽁 Macon’ 과 ‘리용 Lyon’ 사이에 위치한 ‘론 Rohn’ 지방의 ‘보졸레 Beaujolais’는 ‘마꽁’에서 ‘리용’ 북쪽까지 남북으로 약 50 킬로미터, 그리고 ‘손 Saone’ 강과 A6 고속도로 서쪽으로 약 15 킬로미터 정도까지 펼쳐진, 평균 해발 300 미터의 언덕에 22,000 헥타르에 달하는 포도밭을 갖고 있다. 이 지방의 옛 중심지였던 ‘보주 Beaujeu’라는 마을에서 이름이 유래한 ‘보졸레’ 지방은 특별히 꼽을 만한 유명한 유적지나 관광지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곱창요리와 비슷한 ‘앙두이에뜨 Andouillette’의 원산지가 바로 이 지방이라고…… 보졸레의 등급 가장 품질이 우수한 10 개의 ‘보졸레 크뤼 Cru du Beaujolais’와, 그 남쪽에서 생산되는 ‘보졸레 빌라즈 Appellation Beaujolais Village Controlee’, 그리고 ‘빌프랑쉬-쉬흐-손느 Villefranche-sur-Saone’까지 이어진 2만 3천 헥타르의 면적에서 […]
샴페인, 이것만은 알자!
여자가 마셔도 아름다워 보이는 유일한 술 C’est le seul vin qui laisse la femme belle après boire. – 볼테르 Voltaire 1736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탄산가스의 시원함과 발효를 통하여 얻어지는 포도의 깊은 맛, 숙성으로 얻어지는 다양한 자연의 향기를 음미하는 황금빛 술, 샴페인의 원리와 역사를 알고가자!!!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145 킬로미터 떨어진 ‘샹파뉴 Champagne’ 지방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포도주!! 9월과 10월에 ‘샴페인의 길 Route touristique du Champagne’을 달리다보면 황금들녁이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전통적인 생산 방식과 내용이 같아도 ‘샹파뉴 지방‘ 이외의 곳에서 생산된 발포성 와인에는 공식적으로 ‘샹파뉴’란 상표를 붙일 수 없고, 오직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발포성 포도주에만 그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연평균 10.5도를 넘지 않는 이곳은, 봄에 포도 꽃이 필 때 종종 서리가 내리는 등, 기온이 낮아 포도를 재배하기 어려운 조건이란다. 하지만, 토양은 지하 300미터까지 석회석으로 되어있어, 배수가 잘되고 토양이 두꺼운 백악질인 덕택에 수분을 빨아 모으고, 물을 오래가지고 있어서 가뭄에도 잘 견딜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이러한 ‘샹파뉴’의 특수성에 잘 적응한 적포도 품종인 ‘삐노 느와흐 Pinot Noir’와 ‘삐노 뫼니에 Pinot Meunier’ 품종이 74% 정도를 차지하고, 그리고 백포도 품종인 ‘샤흐도네 Chardonnay’ 세 품종이 ‘랭스 Reims‘, ‘에뻬흐네 Epernay‘ 주변 지역에서 주로 경작되고 있다. 역사 속의 샴페인 원래 이 지방은, 신맛이 강하면서도 미묘하며 감미로운 포도주가 생산되기로 유명한 지역이었고, 10 세기 경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교황 ‘Urbain II’를 […]
칼바도스 (노르망디 사과 증류주)
‘꼬냑 Cognac’이 포도로 만든 증류술이라면 ‘깔바도스 Calvados’ 는 사과로 만든 증류술이다. 과일주라고 깔보고 마시면 큰코 다친다!!!! 경험담^_^ 깔바도스는 다른 알콜보다 오래 묵히는데, 이것은 사과의 푸른 빛과 뻣뻣한 맛이 빠지고, 사과 특유의 색과 향이 배도록 하려면 참나무통에서 십여년의 세월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사과 증류주는 ‘노르망디‘지방과 ‘브르타뉴‘ 지역에서만 판매, 제조되었는데, ‘프랑스 대혁명‘을 지나면서 정식적으로 ‘깔바도스’란 이름으로 태어난단다. 누구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까망베르’ 치즈와는 달리 ‘깔바도스’란 이름은 사과주를 증류했다고 해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샴페인‘처럼 이름자체가 상표로 등록된 셈!!! 예를 들면 같은 ‘노르망디’ 지방, 북 동쪽 지방의 한 주민이 사과주를 증류해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깔바도스’란 이름을 사용, 판매할 수 없다. 이처럼 자신의 상품명을 지켜가는 깔바도스 증류주는 크게 3가지로 그 명성을 고수해간다. 1.증류 액체를 끓는점까지 가열하고 증발한 물질을 냉각하여 다시 액체로 만드는 일을 증류라 한다. ‘시드르 Cidre’를 끓여 알코올, ‘깔바도스’를 얻게 된다. ‘Calvados du Pays d’Auge’는 전통적인 방법인 이중 증류기를 거쳐 증류수를 생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좋다는 뜻…. 2. 숙성 증류기에서 나온 알코올 도수는 68-72도 까지 이르며 무색 투명하다. 숙성 중 떡갈나무 통을 통해서 많은 주정분과 수분이 증발해버린다. 성숙된 깔바도스는 40-45 도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게 되며 은은한 색상과 특유의 향을 지닌다. 3. 혼합 저장 창고에 도착한 깔바도스는 맛과 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숙성 나이, 생산지 등에 따라서 ‘생명수, eaux-de-vie’와 혼합된다. 혼합 비율이 가문의 비밀인 셈!!!! 생산지에 따라 두 […]
포도주 등급은 어떻게 구분?
프랑스 포도주의 등급은 일반적으로 네단계로 분류되는데, 아주 고급은 이러한 분류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이름을 품질의 기준으로 사용한다. A.O.C. : 원산지 명칭 한정 Appellation d’Origine Controlée ‘원산지 통재 명칭’이라는 뜻으로 각 주요 생산 지역별로 엄격히 관리하여 특정 종류의 포도로 만들며, 양조과정까지 엄격하게 관리하여 기준에 맞는 와인에만 지역 명칭이 주어진다. ‘origine’의 자리에 그 지역 이름이 삽입되어지는 최상급으로 프랑스 전체 생산량의 35%를 차지한다고… VDQS : 고급 원산지 지정 Vins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우수한 품질의 와인’이라는 뜻으로 A.O.C.등급보다 한 등급아래이며,A.O.C에 준하는 기준으로 검사되어진 포도주로서 프랑스 전체 생산량의 2%를 차지한다. Vins de Pays : 지방주 동일한 포도품종으로 만들며 ‘지역와인’이라는 뜻으로 엄격한 제도적 규제가 없는 보통급의 포도주로 프랑스 전체 생산량의 15%를 차지한다. Vins de Table: 테이블 포도주 프랑스 포도주의 40%이상이 해당되는 하급 포도주….. 이미지 출처 : Dr. CH Kim’s Home
포도주 시음 방법
포도주를 소주처럼 마셔라??? 포도주를 시음하는 테마 여행을 하다보면, 포도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아마도 수입된 싸구려 포도주에 길들여져 있는 입맛 때문이리라. 예를들어, 백포도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샤블리 Chablis’는 산지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여 약 8,000원 정도 짜리를, 국내 모 기업에서 수입하여 시장에 내어 놓는 소비자 가격이 90,000원!!! 프랑스 와인을 먹어 본다고 모처럼 폼을 잡는데…..싸구려를 마시는 셈!!! 빈티지나 메이커 또는 산지를 무시하고 자신의 입 맛에 맞는 포도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즉, 이것 저것 많이 마셔 보아야만 알 수 있는데…. 포도주의 기초 상식을 공부한다면 헤메이는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_^ 색상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창세기 3장 6절) 촌스럽게 화려한 싸구려 여인은 금방 눈에 띄지만, 기품있는 여인은 은은하게 빛나는 법!!! 먼저, 잔을 들어서 포도주의 색깔이 깨끗하고 선명한지, 진한지 연한지를 살핀다. 백포도주는 아주 약한 초록빛을 띠거나 엷은 황금색을 띠는데 이 것은 각 지역마다 다르단다. 적포도주는 처음에는 포도 즙의 색깔인 짙은 자주 빛이었다가 점차 숙성되면서 루비나 석류 빛으로 변하고, 중심의 색깔과 가장자리의 색깔 농도가 고르다. 오크통에서 오랫동안 숙성 시킨 것은 눈에 보기에도 부드러우며 안정된 색감을 갖는다고…. 향기 향기는 포도주의 품질을 나타내는데, 잔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고르게 돌려주어 잠자는 향기를 깨우고, 코를 잔 깊숙이 대고 향기를 맡는다. 프랑스 사람들 코가 큰 이유란다. ^_^ 맛 한 모금을 혀끝에 머금는다. 입 안에 머금은 포도주는 단숨에 들이키지 […]
프랑스 지역별 포도주
외국산 위스키나 브랜디를 비싸다는 이유로 손님 접대에 소주 마시듯 마셔버리기 보다는, 술에 따른 주도와 맛을 알고 음미하면 좋은데….. 포도주 와인은 지역별 특성과 풍토, 재배 품종에 따라 맛이 다르다. 약 2000년 전, 로마지배 시기부터 포도 재배가 시작된 프랑스는 각 지역별로 득성이 다른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땅과 기후가 다르니 당연히 포도품종도 다르고….. 미식가의 나라인 프랑스인들에게 포도주는 어떤 의미를 갖을까?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데 곁들이는 포도주는 음식의 질과 값을 그리고 품위와 성의를 결정한다. 프랑스 요리에서 포도주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음식 메뉴판 말고도 값이 천차만별인 포도주 메뉴판이 별도로 있다. 보르도 Bordeaux ‘보르도 지방‘에서는 프랑스는 물론이고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적포도주 산지인 이 곳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들을 일명 ‘와인의 여왕’이라고도 부르며, 세계에서 가장 넓고 품질 좋은 경작지에 연 6억 8천만 병의 적포도주를 생산하는 곳이다. 세련된 향기와 풍미, 우아한 색조가 특징!!!! 최고급 와인을 원할 경우, 가장 알맞은 기후조건과 일광량을 갖은 양질의 포도가 생산된 1989년 산 ‘보르도’ 포도주 중에서 ‘프르미에 Premier’, ‘그랑 크뤼 Grand Crue’ 또는 ‘클라세 Classees’ 등급의 포도주를 선택하면 무난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매독 Haut-Medoc’, ‘생 테밀리옹 St. Emilion’, ‘포메롤 Pomerol’ 등이 있는데, 지역 또는 농장의 이름이며 동시에 상표이다. 또한, ‘샤토 오 브리옹 Chateau Haut Brion’, ‘샤토 코 데스투르넬 Chateau Cos d’Estournel’, ‘뤼동 Ruedon’, ‘생 테스테프’, ‘마르고 Margots’, ‘생 쥘리앵 St. Julien’, ‘생 테밀리옹 Saint-Emilion’이 […]
프랑스 포도주
포도주가 없는 하루는 태양이 없는 날과 같다. 약 2000년 전, 로마지배 시기부터 재배가 시작된 프랑스 포도주!!! 역사가 오랜 만큼이나 세계 최고의 포도주가 생산되고 있는데, 나폴레옹 3세 시절부터 프랑스 정부는 생산지의 포도 재배 및 등급을 엄격히 규제하여 프랑스 포도주의 명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포도주는 해물 요리와 어울리고, 적포도주는 고기와 치즈에 어울린다.(예외도 있지만) 차갑게 보관된 ‘샴페인‘은 음식의 맛을 돋구어 주기때문에 식전에 한 잔!! 제대로 된 만찬에서 마지막으로 따~ㄱ 한잔하는 ‘꼬냑’, ‘아르마냑’, ‘깔바도스’, ‘마르크’…… 프랑스 포도주 프랑스인들에게 있어 포도주는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까? 프랑스는 와인뿐아니라 세계적인 미식의 나라이기도 하다. 즉, 프랑스인들에게 있어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인 것이다. 그래서 인스턴트 식품들이 발달한 지금도 많은 프랑스인들은 음식을 즐기기 위해 식사시간 1~2시간을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런 문화적 분위기에서 식사에 곁들여지는 포도주는 음식의 질과 값을 그리고 품위와 성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프랑스 요리‘에서 포도주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프랑스인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뒤섞어 끓여 먹는 찌게나 탕 종류의 음식을 천하게 생각하는데, 그러나 예외적으로 끓일때 가미된 포도주의 종류에 따라 매우 훌륭한 음식으로 평가가 달라질 정도다. 유명 식당의 경우는 음식 메뉴판 말고도 보다 더 두껍고 다양한 프랑스 포도주 메뉴판이 따로 있을 정도다. 값이 천차만별… 우리 여행자들이 식당에서 주로 시키는 세트 메뉴에는 포도주는 포함되지 않아 따로 주문해야 한다. 다만 주문시 […]
파리 여행 동영상
서부 프랑스 여행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