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éjeuner sur l’Herbe – Claude Monet
나뭇잎 사이로 비추어지는 햇빛의 작용으로 달라지는 지면과 옷들의 색깔을 묘사하며, 빛의 세계에 빠져들던 ‘모네’는 1866년 ‘살롱 전’ 출품을 위하여, 길이 6 미터에 높이 4.6 미터의 대작으로 그린 풀밭 위의 점심!! 숭배하던 선배 화가 ‘마네 Edouard Manet’에 대한 존경심과 그의 재능에 도전하고픈 의도에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Le Déjeuner sur l’Herbe>와 똑 같은 주제를 선정한 것 이라고….
이 작품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산뜻하고 우아하게 차려 입었지만, ‘모네’의 초창기 작품으로, 어두운 색조와 그림자가 눈에 띈다. 밝은 빛과 그 속에 어우러진 풍경에 관심을 가지긴 하였지만, 넓은 면으로 견고하게 잡은 형태감, 어두운 색조와 그림자의 강한 콘트라스트…. 알고가자,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끌로드 모네는 하늘과 바다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름다운 노르망디의 해변도시 ‘옹플뢰흐 Honfleur’에서 활동하던 ‘부댕 Boudin’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몽마르트르 언덕‘에 위치한 ‘라뺑 아질 Lapin agile’의 간판을 그린 친구이자 동료인 ‘바질 Frédéric Bazille’과 ‘사실주의‘의 대부이며, 빛의 움직임과 정직하기로 유명한 화가 ‘쿠르베 Gustave Courbet’를 멘토로 삼는단다.
이 작품은 ‘퐁텐블로 궁전‘이 위치한 숲에서 작은 사이즈로 완성한 후에 화실에서 대작으로 그린 것 이란다. 모스크바의 ‘푸슈킨 박물관 Pouchikine’에 소장된 이 작품의 습작을 통하여, 본래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 그림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인상주의‘ 화가들이 많이 모여서 작업을 하던 파리 서쪽 근교 ‘아르장퇴이유’의 밀린 집세 대신에 담보로 맡겨졌었단다. 1884년 ‘모네’가 이 작품을 다시 사들였을 때는 지하실의 열악한 보관 상태와 습기로 인하여 작품의 많은 부분이 손상되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