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야르 성’은 12세기에 지어진 난공불락의 요새로, 파리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레 장들리 Les Andelys’라는 조그만 마을의 언덕에 있는데, 센느 강변 석회암반 위에 우뚝 솟은 요새는 영국의 왕이면서도 노르망디 공국을 다스리던 ‘리차드 사자심왕 Richard Cœur de Lion’ (獅子心王)이 프랑스의 ‘필립 오귀스트 Philippe Auguste ‘ 왕에게서 공국을 지켜내기 위하여 세운다. …
‘오 쾨니스부르그 성’은 ‘알자스 지방‘의 평원보다 757 미터 높은 산봉우리 위에, 동화 속에 나오는 듯 장엄하면서도 환상적인 중세의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알고가자, 오 쾨니스부르그!!! 1105년 ‘수아브의 공작 duc de Souabe’인 ‘프레데릭 르 보흐뉴 Frédéric le Borgne’는 자신의 영토를 굳건히 지키기 위하여, 경계지역에 요새를 건설한다. 1114년에 ‘호헨슈타우펜의 프레데릭 1세…
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1만 7천 헥타르의 어마어마한 퐁텐블로 숲에 위치한 궁전은 나폴레옹 1세가 천혜의 유배지 ‘세인트 헬레나 Sainte-Hélène’ 섬에서 퐁텐블로 궁전을 회상하며 « 몇 세기에 걸친 왕들의 진정한 집이다 »라고 표현한 것처럼 프랑스를 다스리던 왕들이 가장 선호하던 궁전이다. 보아라! 건축가가 설계한 궁전은 아닐지라도 살기에 알맞도록 잘 계산된 왕들의 진정한 거처를….. Voilà la…
대서양에서 50km 떨어져 ‘르와르 Loire’ 강과 ‘에흐드르 Erdre’ 강의 합류점에 자리잡은 낭트는 프랑스 서부를 여행할 때 베이스 캠프로 잡고 동.서.남.북을 다녀오면 좋은 곳이다.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하여 일찍이 무역이 발달하였으며, 미래 기술산업 및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또한 현대 설치예술의 본고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고, 과거와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특이한 도시이다. 1943-1945년에 낭트는 연합군의…
고대 켈트어의 언덕에 해당하는 ‘Dunos’와 ‘산 자들의 보호자이며 죽은 자들을 지키는 여신 ‘Ahna’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아나 여신의 언덕’이라는 뜻의 ‘디낭 Dinan’은 브르타뉴의 특성과 중세 성곽도시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곳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몇 세기 뒤로 돌아간 느낌을 주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브르타뉴 지방 사람들이 꼭 방문해야 할 도시로 꼽는 중세도시 ‘디낭’으로의 시간여행을 즐겨보자. 지형학적으로 브르타뉴…
대통령의 여름 별장지, 파리에서 55km 남서부에 위치한 랑부이에 성은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가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 루이즈에게 청혼한 곳이며, 오늘날까지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 여름 휴양지로 사용되고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베르사유보다 작고 쉬농소 성보다 소박한 랑부이에 성이 이토록 오랜 시간, 프랑스 최고 권력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막상 랑부이에 성을 찾아보면 그 명성에 비해 소박한 외양에 실망할 수 있다.…
‘루이 11세 Louis XI’의 명령에 의하여, 1465 – 1467년 사이에 완공된 이 철옹성은 높은 성벽과 우뚝 솟은 망루, 성 주위에 깊게 파인 해자, 성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건너는 도개교 등… 요새로써의 강한 인상을 준다. 이 곳은 ‘중세 봉건시대‘의 철옹성 같은 요새와 15세기 귀족들의 삶의 모습이 예외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다른 곳과는 달리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15세기의 문화를 대변하는…
“래 보 만큼 경탄할만한 장소를 본 적이 없다. 이 곳의 경관은 우리를 거슬리는 모든 것들과 우리를 분리시킨다. Je ne sais pas de lieu plus admirable que Les Baux. Ce paysage nous sépare de tout ce qui nous offense.” – André Suarez lettre à Antoine Bourdelle ‘놀랄만한 미식의 장소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