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후작부인 (고야)

솔라나 후작부인 (고야)

Comtesse de la Solana – Francisco Jose de Goya

궁정 화가로 활동하면서 왕과 귀족의 초상화를 그리며, 1780년 이래로 ‘마드리드’ 사회에서 가장 감각적인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로 명성을 얻는데, 이 솔라나 백작부인 작품은 ‘고야’가 청각을 잃어버린 후 그려진 것이라고…..

솔라나 백작부인 작품에 모델로 등장하는 ‘카르피오 백작’ 부인은 희곡을 썼던 귀족에게서 수업을 받았으며, 1795년 아직 젊은 나이인 37살에 죽은 여인이다.

거의 실물 크기에 가까울 정도로 긴 화폭 안에 애매모호한 배경 처리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솔라나 백작부인 모델이 입은 옷의 질감이 만져질 만큼 의상이 세밀하게 묘사되었지만, 반대로 분홍색 리본만을 유일한 액세서리로 둔 것은 죽음의 징조를 묘사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