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퐁텐블로 궁전‘에서 약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조그마한 시골마을 바르비종!!!. 인구 2천명도 채 안되는 작은 마을로 19세기 풍경을 주로 그렸던 꼬로, 떼오도르 루쏘 그리고 농민화가 ‘쟝 프랑스와 밀레’의 아뜰리에….

 
추천 여행 ‘바르비종파 Ecole de Barbizon”가 생길 정도로 수많은 화가들이 19세기 말, 이 곳에 정착하여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농민 화가로 유명하며, ‘반 고흐’에게 영향을 준 ‘밀레 Millet’, 자연주의자 ‘루소 Rousseau’가 정착하여, 많은 친구 화가들을 불러 들였고, 화가들의 아지트였던 ‘간느 여인숙 Auberge du Père Ganne‘이 ‘바르비종 화파’의 미술관으로 변모하였고, ‘루소’의 작업실은 미술관에 부속된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밀레의 생가 Atelier Jean-François Millet

3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밀레’의 아뜰리에는 조그만 정원과 단순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첫번째 방 : ‘밀레’가 작업실로 사용하던 방으로, 이젤 상단부에 보이는 작은 모형 배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던 것 이라고….
노르망디 지방‘의 ‘쉐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쉐부르그 Cherbourg’ 옆의 작은 시골 바닷가 마을 ‘그래빌 Gréville-Hague‘에서의 즐거웠던 어린시절을 떠 올리며, 작업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말썽이 많은 ‘만종’, 이발소 그림이라 불리는 ‘이삭줍기’, ‘괭이에 기댄 사람’, ‘오줌싸개’ 등등의 작품을 에친 판화로 제작한 것들이 보이고, ‘바르비종파’의 ‘테오도르 루소’, 샤를르 쟉크’, 를 비롯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두번째 방 : 옛날에 식당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밀레’ 가족의 사진, 드로잉, ‘밀레’가 사용하던 팔렛트, ‘테오도르 루소’의 팔렛트 등이 진열되어 있다. 노동의 숭고함과 대지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농민화가’로 알려진 ‘밀레’의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작품들은 유명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 밀레를 멘토로 삼았던 천재화가 ‘반 고흐’가 모작한 것들과 밀레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된 스크랩을 보면 재미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반 고흐’는 밀레의 작품속의 인물들 자세를 의도적으로 뒤바꾸어 그렸다. 알고가자!!!!

세번째 방 : 문을 들어서면, ‘밀레’가 작업실로 사용하던 방에는 세계 각국에서 열렸던 포스터나 신문기사등 여러가지 잡다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전 김 종필 총리가 이 곳을 방문하였을 당시의 사진도 보이고, 서울에서 특별 기획되었던 전시회를 소개하는 신문 기사도 보이고…..

매년 ‘바르비종 학파’에서 발굴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구입할 수도 있으며, 밀레의 작품들을 동판화로 제작한 것들도 판매한다.

 

작품 세계

‘밀레’의 ‘이삭줍기’를 소장한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한결같이 “어! 굉장히 작네” 라며 의아해 한다. 과장되게 확대한 ‘이발소 그림’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삭줍기는 지평선이 이삭을 줍는 가난한 여인들의 허리 위에 위치하고 있어, 그들이 뛰어 넘을 수 없는 신분의 엄격함과 가난의 혹독함을 상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이삭을 줍는 표정에서 농부들의 순종과 소박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땅의 정직성과 노동을 통한 결실의 성과로 어떠한 정치적 이념보다도 가장 순수한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노동을 통하여 삶을 꾸려 나가는 세 여인의 모습이 경건하고도 존엄하게 보이는 이유는 지평선이 있기 때문이리라.

‘괭이에 기댄 사람’ 에서는 지평선을 뚫고 대지에서 힘겹게 일어서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동으로 지친 몸을 괭이에 의지하여 몸을 일으켜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남자의 모습을 거인처럼 크게 보이도록 묘사함으로써, 인간의 역사속에서 노동을 통하여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노동의 고단함을 쉬기 위하여, 스스로의 의지로 몸을 일으켜서 지평선을 힘겹게 뚫고 있지만….. ‘만종’ ‘양치기 소녀’ 에서는 인간의 의지 보다 더욱 중요한 신앙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만종’과 ‘양치기 소녀’에서는 신앙에 의하여 경건한 모습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치며, 저 멀리에서 들리는 교회의 종소리에 자신을 낮추고, 모든것을 잊고 오로지 신에게 머리 숙이기 위하여 지평선을 뚫고 일어서 있다.

종소리를 상징하는 것은 대형을 갖추고 날아가는 철새 (기러기)이다. ‘밀레’ 자신이 신실한 신앙인 이었기에, 진정한 자유와 사랑이 가득한 삶의 위로를 신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 공영방송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 수녀님이 ‘바구니에 담긴 것은 감자가 아니고 죽은 아이이며, 묘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밭에 아이를 묻는 장면’이라고 설명을 하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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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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