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의 서쪽 끝에 위치한 865 헥타르의 불로뉴 숲은 파리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산책 장소이자 휴식 공간으로, 승마나 산책을 즐기고 호수에서 보트 놀이를 하는 연인들……95 km에 이르는 도로가 숲을 통과하고 자동차 경주장, 승마 코스, 자전거 경주로, ‘롱샹 Longchamp’ 경마장, 수영장, 국립 민간 예술, 전통 박물관, 보트 대여 장, 까페, 레스토랑 등 여가 시설이 풍부하여 파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추천 여행 정자와 휴식처가 곳곳에 생겼으며, ‘세익스피어’ 작품 속에 나오는 ‘프레 까뜰랑 Pre Catelan 공원’, 동물원 등은 ‘나폴레옹 3세’와 ‘으제니 Eugenie’의 특별한 관심으로 형성되었고, 수많은 녹지대가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쉼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밤이면 ‘모피 부대’로 불리는 춘희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주말이면 파리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프랑스 영화 또는 문학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 곳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은 거의 없지만…….^_^

 

불로뉴 숲 역사

1200 년경 ‘필립 오귀스트 Philippe-Auguste’가 사냥터로 사들이고, ‘생 루이 Saint Louis’ 왕의 동생인 ‘이자벨 드 프랑스 Isabelle de France’가 1256년에 ‘롱샹 Longchamp’ 수도원을 짓는다. ‘갈색 참나무 숲’으로 불리던 이 숲은 14세기 ‘필립 4세 Philippe IV’에 이 곳의 나무꾼들이 도버 해협의 ‘불로뉴 Boulogne’ 도시에 성지순례 다녀 온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노트르담 드 불로뉴 Notre-Dame-de-Boulogne-le-Petit’ 성당을 건설하면서 불로뉴 숲으로 불리고, 수 많은 수도원이 들어선다.

‘프랑스와 1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마드리드 Madrid 성’을 건설하면서 다시 나무가 심어지고 야생 동물들이 번식하였다. ‘앙리 2세’는 1556년 이 숲을 8개의 문이 달린 성벽으로 둘러싼다. ‘앙리 4세’때 15,000 그루를 식목하였고 17세기에 ‘루이 14세’의 재무장관 ‘콜베르 Colbert’가 수렵 장을 구획 정리하여 기마 사냥을 위하여 방사선형으로 교차하는 직선 도로를 놓았고, ‘루이 14세’가 일반인들에게 문을 개방함으로써 ‘불로뉴 숲’은 점차 산책 장소의 성격을 띠게 된단다.

18세기에는 숲 안에 화려한 저택들(Neuilly, la Muette, Bagatelle, la Folis St-James, le Ranelagh)이 건축되어, 아름다운 산책로가 되었으나, ‘프랑스 대혁명 때 대부분의 저택이 완전히 파괴되고, ‘바가텔 Bagatelle’ 저택만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1848년 ‘나폴레옹 3세’에 이르러 이 숲은 국유화되고, 1852-1855년 사이에 비로소 ‘불로뉴 숲’은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1852년 런던의 ‘하이든 파크’를 모델 삼아 공원으로 재정비하여 4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금의 ‘불로뉴 숲’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춘희들이 낮에도 활동하는 불륜(?)의 숲!!!

 

루이비통 재단

명품가방으로 유명한 ‘루이비통 Louis Vuitton’, 최고의 샴페인모엣 샹동 Moët et chandon’, 생명수라고 불리는 꼬냑 ‘헤네시 Hennessy’ 회사를 통합한 LVMH 그룹의 회장이며 프랑스 최고의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Bernard Arnault’의 제안으로,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 Frank Gehry’에 의해서 유리잔의 구름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건설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서울 공원이 조성된 ‘아클리마티시옹 Jardin d’Acclimatation’에 있다.

미술관은 11개의 갤러리를 비롯해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과 행사를 개최하는 강당을 갖추었으며, 다양한 영역에 걸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변성의 스튜디오 홀이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 컬렉션과 연간 2회의 기획전시가 열리며, 옥상의 공중정원에서 보이는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의 울창한 녹지 속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서울정원이 눈에 띈다.

 

서울 정원

얼마 전에 서울시가 26억원을 투자하여, ‘Jardin d’Acclimatation’ 내부에 우리나라 전통양식으로 ‘서울 공원’을 조성하여 두 나라간의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재불 한인회에서 매년 추석에 즈음하여 ‘한가위 축제’를 개최하는 곳으로 이용한다.

서울과 파리 사이에 맺은 자매 결연 10주년 기념 사업으로 조성된 서울정원에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죽우정(竹雨亭), 꽃담, 흙담, 월대, 월하교(月下橋), 어울마당, 꽃계단, 돌화분, 벅수(돌장승), 굴뚝 등이 배치되었는데… 죽우정은 경포대 낙산사의 육각 정자, 꽃담은 경복궁 자경전 꽃담, 월하교는 경주 월성의 북쪽 돌다리, 굴뚝은 경복궁교태전 후원의 아미산 굴뚝을 본따서 만드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옮겨 놓은 것이다.

주소 & 담당자

주소:

bois de boulogne, paris

GPS

48.86784369720151, 2.26542850955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