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랙와인’으로 알려진 진한 자줏빛의 ‘말벡 Malbec’ 포도주 원산지이며, 검은 송로버섯 ‘트뤼프 Truffes’와 거위간 요리 ‘프와그라 Foie gras’가 유명하며 고대와 중세의 유적들이 많이 남은 곳으로, ‘보르도‘와 ‘리옹’을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가면서 상업이 발달하였던 중세마을 까오르!!!

마을 뒤쪽에는 산이 막아주고 앞쪽에는 ‘롯 Lot’ 강이 마을을 싸고 굽이굽이 흘러 천연의 요새를 만들며, 수 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외적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한 중세시대의 성곽이 남아있는 평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볼거리로는 ‘생 에티엔느 Saint-Etienne’ 교회와 ‘콤포스텔로 Compostelle’ 순례자들이 지나가던 요새형 ‘발랑트래 Pont Valentré’ 다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까오흐

‘발랑트래’ 다리를 건너 마을 외곽으로 돌면, 고대부터 신성시되었던 ‘사흐트뢰 Fontaine des Chartreux’ 샘터를 만나는데, 요즘도 산자락 밑 바위 사이에서 용솟음치는 깊은 바닥에서 잠수부들이 옛 동전을 건져낸단다.

로마점령 초기 1세기경에 세워진 수로교, 야외극장, 공중 목욕탕과 최근 기차역 지하 주차장 공사를 하면서 발견된 타원형 경기장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는 유서 깊은 중세도시로, 아마포 천과 포도주는 로마로 직배송 되어 예부터 유명하였다. 부유하고 지리적으로 중요한 상업도시이다 보니 프랑크족, 사라센 족, 바이킹 족들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고, 몇 차례의 수탈을 거치며 점점 성벽을 쌓고 방어요새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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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장 출신인 교황 ‘요한 22 Jean XXII’의 지원으로 1331년 프랑스 최초의 대학 중에 하나인 ‘까오르 대학 Université de Cahors’이 세워져 신학, 법학, 의학, 예술학부를 두었으며, 상업을 통한 부유한 금융도시로 번성한다. ‘백년전쟁‘ 당시에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 영국지배하에서도 가슴만큼은 항상 프랑스인이었다. même sous la domination anglaise, ils n’avaient jamais cessé d’avoir le cœur français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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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트래 다리 Pont Valentré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다리는, 도시 남쪽에서 침입하는 적들을 방비하기 위하여1308년 6월 17일 공사를 시작하여 1378년에 완공된 것으로 ‘악마의 다리 Pont du Diable’라고도 불리는데 곳곳에 ‘꽁포스텔’로 가는 표식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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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따르면, 세우면 무너지고 홍수로 다리가 부서지면서 공사 기간이 50년이나 걸리자 마음이 급해진 공사감독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데, 악마에게 자신의 명령을 따르면서 공사를 도와 완공시키면 영혼을 넘기기로 계약을 하였단다. 거짓말처럼 아무런 사고 없이 공사가 진행되어 완공단계에 다다르자, 지옥에 가기 싫은 공사감독이 꾀를 내어, 인부들이 마실 수 있도록 구멍이 숭숭 뚫린 체를 이용하여 가까운 ‘사흐트뢰 Fontaine des Chartreux’ 샘에서 물을 길어오라고 주문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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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령을 완수하지 못하여 영혼을 가져갈 수 없게 되자 화난 악마가 감독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매일 밤 부하 도깨비를 시켜서 완공된 다리 위의 탑 돌을 빼라고 시켰단다. 그 다음날 낮에는 벽돌공들이 다시금 돌을 쌓고, 밤에는 도깨비가 다시 허물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도깨비와 벽돌공들의 싸움을, 1879년 다리복원 공사를 맡은 ‘뽈 Paul Gout’ 건축가가 도깨비 형상을 조각한 돌을 붙여 놓으면서 끝나게 된다. 악마가 이 다리를 검사할 때마다 탑에 붙어있는 도깨비가 돌을 빼내는 것으로 착각하여 그냥 지나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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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벡 포도주 Malbec

유난히 짙은 붉은 색깔의 두터운 포도껍질을 가져서 탄닌 성분이 강한 말벡 포도품종으로 만든 이 고장의 포도주는 강하고, 진하고, 묵직한 맛을 주기에 ‘블랙와인 Black Wine’으로 불린다. 19세기 후반에 유럽 대륙을 휩쓸었던 ‘필록세라’의 피해로 유럽대륙의 모든 포도품종이 죽어갈 때, 1852년 프랑스 농학자가 까오르의 말벡 묘목을 아르헨티나로 옮겨 심은것이,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온도로 인해 포도가 잘 익어 부드럽고 풍만한 맛을 낸 멘도사의 말벡 포도주의 시작이다.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 Causse’라 불리는 구릉지대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는 서늘한 기후로 포도가 천천히 익어 지나치게 타닌이 강하고 거친 맛이 나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고 충분한 숙성을 거치면서 복합적인 풍미를 뿜어내는 전형적인 까오르의 블랙와인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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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르도 포도주’에 풍부한 향과 맛을 주는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품종을 주로 사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브랜딩 용으로 ‘메를로 Merlot’, ‘까베르네 프랑 Cabernet Franc’, ‘쁘띠 베르도 Petit Verdot’ 품종을 이용하지만 예전에는 말벡 품종도 많이 이용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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