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자주 변하니 그를 믿는 자는 바보이다.

Souvent femme varie, bien fol est qui s’y fie – 프랑스와 1세

르와르 강변의 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샹보르 성은 365 개의 굴뚝, 망루와 작은 종루들이 하늘을 배경으로 영원에 도전하는 듯한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샹보르 성 전체에 ‘프랑스와 1세’의 문장인 ‘불뿜는 도롱뇽 La Salamandre(살라망드르)’이 7백 개 이상 조각되어 있고, 방이 무려 4백 40 개, 13개의 계단을 가진 웅장한 모습과 화려한 자태로 찬사를 받는 곳이다.

울창한 숲 속에서 갑자기 솟아 오르는 광경이란…… 장엄 그 자체!!!!

샹보르 성 샹보흐

특히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 계단이 특이하다.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이 만나지 않도록 배려한 2중 나선형 계단은 가까운 ‘끌로 뤼쎄 Clos Luce‘에 살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복잡하여,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왕족들은 나름대로의 지도를 만들었을 정도로 복잡하기로도 유명하다. 여름철에 벌어지는 기마쇼도 볼 만…..

샹보르 성 샹보흐

 

샹보르 성 건립 역사

‘블르와 공작 Comtes de Blois’ 가문이 사냥감이 많은 이 ‘불로뉴 숲 Boulogne’에 사냥 집을 만들었다. 젊은 시절 이 곳에서 사냥을 즐기던 ‘프랑스와 1세 François I’는 1518년 사냥 집을 허물고 왕궁을 건립하기로 결정한다. 왕의 귀빈으로 ‘클로 뤼세 Clos-Lucé’에 머물며, 왕의 어머니를 위하여 ‘보까도흐 Boccador’ 성의 모형을 만들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Léonard de Vinci’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이 성을 짓기 시작하였다.

샹보르 성 샹보흐

국고가 바닥이 났어도 왕의 보호 아래 아낌없는 투자로 공사가 지속되었고, 심지어 스페인에 볼모로 붙잡힌 두 아들의 몸값을 지불하지 못하는 중에도 공사가 중단되지 않았단다. 1547년 ‘프랑스와 1세’가 ‘파리 근교‘랑부이예 성에서 사냥 중에 열병으로 사망하고,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 받은 아들 ‘앙리 2세’에 의해 서쪽 날개와 예배당 탑이 완성되고 성벽이 완공된다.

샹보르 성 샹보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처럼 1559년 파리의 ‘마레 지구’에서 벌여진 기마 시합에서 ‘몽고메리’의 창에 눈이 찔려 ‘앙리 2세’가 사망하고, 왕비 ‘까트린 드 메디치 Catherine de Médis’의 섭정으로 아들 3형제 모두 왕위에 오른다. ‘프랑스와 2세 Francois II’와 ‘샤흘르 9세 Charles IX’는 이 곳에서 사냥을 자주하였고, 동성애 왕으로 불리던 ‘앙리 3세 Henri III’는 오지 않는다. ‘프랑스와 1세’의 공든 탑이 손자에게서 외면 당하다니…..

그 후, ‘베르사유 궁전‘을 지은 태양 왕 ‘루이 14세’는 1660-1685년 사이에 9번이나 이 곳에 머무를 정도로 좋아하였으며, 당대의 유명한 극작가 ‘몰리에르 Molière’의 “Monsieur de Pourceaugnac”이 이곳에서 쓰여지고 왕에게 초연된 곳이기도…..

샹보르 성 샹보흐

부르봉 왕가의 마지막 왕인 ‘샤를르 10세 Charles X’가 1830년 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나고, 법적으로 왕위 계승권 후보 1위이던 ‘샹보르 공작 Comte de Chambord’이 이 곳에 정착하여 스스로 ‘앙리 5세’로 자처한다.

앙리 5세는 앙리 4세의 흰 깃발 (왕권)을 포기할 수 없다.

Henri V ne peut abandonner le drapeau blanc du Henri IV 라며 왕정 복고의 신념을 발표하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결국 오스트리아로 다시 망명을 떠난다. 지금도 옥상에 올라가면 당시에 깃 발을 꼿아 놓던 자리가 쓸쓸하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샹보르 성 샹보흐

프랑스 왕조‘의 마지막 왕이며 ‘부르봉 가문’과 종형제 지간인 오를레앙 가문의 ‘루이 필립 Louis Philippe’에게 어부지리 격으로 왕권을 넘겨주고 해외로 떠 도는 신세…. 1848년 제 2 공화정이 들어섰으니 또 못 들어오고, 1852년 ‘나폴레옹 3세’가 제정을 실시하니 당연히 프랑스로 돌아올 수 없었고…. 외로운 망명 생활 중, 1883년 사망하면서 조카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었던 것을 1932년 프랑스 정부가 구입하여 일반인에게 방문이 허용되기 시작한 애틋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샹보르 성 샹보흐

망루 Donjon

유일하게 중세의 성곽에서 영향을 받은 듯, 중앙에는 4개의 망루가 솟아있다. 지붕의 테라스에 오르면 365개의 굴뚝과 종루, 조명 탑, 박공 지붕이 장식되어 있고, 멀리까지 보이는 파노라마가 장관!!!! 사냥을 떠나는 행렬이나 기마 시합, 축제 등등의 궁에서 일어나는 행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샹보흐 샹보르 성

십자가 형태의 방 Salles en Croix

다빈치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만든 ‘그랑 떼스깔리에 Grand d’escalier’를 둘러싼 방으로 아아치형 천장에 ‘프랑스와 1세’를 상징하는 ‘불을 뿜는 도롱뇽 Salamandres’이 장식되어 있다. 각종 공연과 무도 회장으로 쓰였으며, 1670년 ‘몰리에르 Molière’의 “서민 귀족 Bourgeois Gentilhomme”이 이곳에서 초연되었다고….

 

기마쇼 Spectacle équestre

5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샹보르 성’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특별한 구경거리로 마상 예술 쇼를 꼽을 수 있는데, 당대의 복장으로 16-19세기 까지의 역사를 재현하며 다양한 마술을 선 보인다. 약 45분간의 구경은 사람 위주로 엮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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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12월 25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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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172652470741, 1.51400007018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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