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와르’ 강을 통한 물동량을 감시하기에 적합한 언덕에 위치한 요새로 ‘샤흘르 1-2세’때 르와르 강변의 언덕에 중세 철옹성 모습으로 세워진 쇼몽 쉬흐 르와르는, 폐허 상태로 방치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한 것을, 현대의 흐름에 맞추어 되살린 곳으로 매우 흥미롭다. 쇼몽 성의 남는 공터에, 정원축제를 개최하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획기적인 창작력이 돋 보이는 정원을 찾는 수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 알고가자, 쇼몽 쉬흐 르와르 고성!!!
쇼몽 역사 Histoire
1559년 7월 ‘앙리 2세 Henri II’가 지구종말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대로, ‘몽고메리’ 근위대장과의 기마 창 시합에서 눈을 찔려 사망하자마자 평상시, 천덕꾸러기이던 왕비 ‘카트린 드 메디치 Catherine de Médicis’가, 왕의 총애를 받던 애첩 ‘디안느 드 쁘와티에 Diane de Poitir’를 이 곳으로 쫒아 낸 곳이다. 남편이 죽자마자, 눈에 가시이던 첩을 내 친 셈……
애첩 ‘디안느’가 왕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가장 여성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쉬농소 성 Chenonceau’을 빼앗으며 이 성으로 귀양(?)을 보내지만, 치욕으로 생각한 ‘디안느’는 단 하루도 이곳에서 살지 않았다. 귀양도 귀양나름이지…쩝!
‘회의실 Salle du Conseil’에는 사냥터 모습을 표현한 17세기의 스페인 도자기가 유명하고, 벽에 걸려있는 16세기 ‘브뤼셀 Bruxelles’에서 제작한 7개의 타피스리는 일주일의 각 요일들을 묘사한 것으로 관광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는 곳이다.
쇼몽 정원축제 Festival des Jardins de Chaumont
세계적인 유능한 정원 계획가들의 작품 전시가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열리는 곳으로, 매년 새로운 테마가 주어지면, 전 세계의 유수한 설계자들이 작품 계획서를 출품한다. 30여 점의 당선작은 250 평방미터 (약 75평)에 자신의 계획대로 정원을 만들어 전시하는데, 약 400 만원 정도의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별별 기발한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정원은 테마 공원으로 꼭 들려볼 만하다.
거리: 파리 202 킬로미터, 블르와 19 킬로미터
방문: 1시간 + 정원 (연간 12.5 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