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여서 ‘낭트 Nantes’와 ‘쌩 나제흐 Saint Nazaire’에 이르는 르와르 강의 모래톱에 예술작품들을 설치한다. 파리의 ‘밤샘 Nuits Blanches’ 행사를 제안한 ‘Jean Blaise’에 의하여 시작된 르와르 하구축제!!!

르와르 강 하류의 ‘낭트 Nantes’는 ‘부르봉 왕조‘의 시조 ‘앙리 4세’가 개신교도들의 집회 및 예배를 보장한 ‘낭트칙령’을 발표한 곳 이다. 또한, 브르따뉴 지방 및 80 여개의 고성이 있는 ‘르와르 고성지대‘, 적 포도주 생산지 보르도 지역을 여행할 때 어김없이 지나가는 중심 도시이기에, 프랑스 서쪽 여행을 하면서 베이스 캠프로 삼으면 편리하다.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르와르 강’의 마지막 삼각주에 위치한 ‘쌩 나제흐 Saint Nazaire’는 우리나라에게 조선업이 밀리기 전 까지만 해도 유럽 최고의 조선소가 있었던 곳이다.

얼마 전, 영국의 ‘Queen Mary II’를 건조하여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곳으로, 관광지로 거듭 나기를 희망하며 강 하구를 거대한 조각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행사가 진행되는 9월 1일까지 약 50 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네덜란드 예술가 ‘Florentijin Hofman’의 길이 19미터 높이 23미터의 거대한 ‘까나흐 드 뱅 Canard de bain’ (어린이들 목욕탕 장난감)은 낭뜨에서 생 나제흐까지 아주 천천히 3개월에 걸쳐 르와르 강을 떠 내려간단다. 어린이들이 목욕탕에서 물장난할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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