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기에는 수량이 많지 않아서 계곡을 어렵사리 흐르는 ‘가흐 Gard’ 강 위에 세워진 수로교를 보노라면 2천년 세월을 버티어 온 힘과 웅장함 앞에서 로마인들의 경이로운 축조기술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알고가자, 수로교 뽕 뒤 가흐!!! 1985년 ‘프랑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Patrimoine mondial de l’Unesco’에 등재되어 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

뽕 뒤 가흐교

로마인들이 기원전 54년에 ‘골 Gaule’ 족을 점령하고 남 프랑스에 만든 도시들 중,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역전 노장들한테 준 고대의 식민 도시 ‘네마우수스’(님 Nîmes)가 1세기경 인구 2만 명으로 급성장한다. 인구증가로 로마 식 목욕탕과 분수를 비롯한 용수가 부족하게 되자 줄리어스 시저의 사위인 ‘아그리파 Agrippa’의 총지휘 아래 50 km 떨어진 ‘위제 Uzès 근처의 ‘외르 샘 Fontaine l’Eure’에서부터 물을 날라오기 위하여 건설한다.

뽕 뒤 가흐

기원 후 38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5년에 걸쳐, 총 3개 층으로 전체 높이 48.77 m, 길이 360 m의 웅장한 모습으로 완공된 것이다. 아랫단 22m, 가운데 단 19m, 윗단 8m의 아치가 3단으로 겹쳐져 있으며 수면으로부터의 총 높이 49m이다. 아래쪽에 있는 2단의 아케이드는 홍수에 대비하여 아치의 지름이 각각 다르다. 실제 수로를 받치고 있는 윗단에는 간격이 각각 4.8m인 아치 35개가 줄지어 있다.

뽕 뒤 가흐교

뽕 뒤 가흐 가르교

로마의 기술자들은 상수원과 목적지 사이의 직선 거리는 불과 20km 이지만 12.27m 높낮이 차이를 고려하여, 1km당 평균 25cm 의 경사를 주었으며 초속 0.7-1 m 의 속도로 매일 약 3만 5천 – 4만 큐빅의 물을 날랐다.

흐르는 속도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수압을 견디기 위하여 기울기는 1km당 평균 34cm를 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수로교는 적당한 경사로를 갖기 위하여 산봉우리를 에워싸듯 빙 돌아서 50 km 길이로 건설된다. 기울기를 완만하게 함으로써 물의 흐름을 적당하게 유지해야만 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또한, 산봉우리를 에워싸듯 곡선으로 굽이도는 구간에서는 수로의 벽이 받는 압력이 막중하기에 굴곡이 많은 구간은 똑바로 흐르는 구간보다 기울기를 완만하게 주었는데, 수로교를 통하여 물이 통과하는 시간은 총 24-30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경사를 주었다니, 로마인들의 기술에 또 감탄!! 감탄!!!

뽕 뒤 가흐교

로마전성기이던 2-3세기 동안에는 매일 약 3만 5천 – 4만 큐빅의 물을 날랐지만, 쇠퇴기로 접어든 로마제국의 위상을 대변하듯 4세기경부터 50 km 전체 수로의 보수유지 및 관리소홀로 석회석이 점점 쌓이고, 나무 뿌리가 석벽을 뚫고 들어오면서 누수가 생겨 점차 기능을 상실하게 된단다. 더군다나, 6세기 경에 수로가 지나가는 지역을 ‘프랑크 Franc’ 족과 ‘서고트 Wisigoths’ 족이 분할통치하면서 완전 방치되었단다. 주민들이 돌을 뜯어다가 자기집에 이용하기도 하고……

뽕 뒤 가흐교

1743년, 강 양쪽의 원활한 통행을 위하여 기술자 ‘앙리 삐또 Henri Pitot’가 수로교에 바짝 붙여서 건설한 다리로 차량이 통행한다. 1884년에 님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 수로교를 이용하여 물을 끌어오려고 공사를 하면서, 곡선으로 굽이도는 부분을 짧게 만들려고 ‘뽕 뒤 가흐’ 북쪽에 굴을 뚫었는데 이 계획은 비용만 들인 채 실패하고 말았다. 로마인들의 토목공사 기술이 승리한 셈!

뽕 뒤 가흐 가르교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자, 자연보호와 문화재 보호를 목적으로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입장권을 구입하여 한참을 걸어가도록 만들어 놓았다. 우리나라 사찰에 일주 문을 지나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서 세상 것을 내려 놓듯이, 엄청나게 큰 오동나무와 오크 나무 그늘을 따라 ‘가흐’ 강을 거슬러 올라가노라면, 2천 년의 시간을 넘어 버티어 온 수로교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수줍은 듯이 조금씩 보여준다.

뽕 뒤 가흐교

자연경관과 함께 수로교를 보존하기 위하여 현재는 보행자 전용으로 양쪽의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장마철 산악에서 내려온 물들이 굽이쳐 흐르는 곳은 유속이 빠르기에 수심도 깊고, 지형이 바뀌기에 수영하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빈번하여 지금은 입수자체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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