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여인을 창조하였다 Et Dieu… créa la femme
‘프로방스-알프-코트 다 쥐르 Provence-Alpes-Côte d’Azur’ 지방의 한적한 어촌이었다. ‘생 트로페 Saint-Tropez’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의 ‘제로 포인트 ‘에서 704 km 남쪽으로 떨어진 따뜻하고 평온한 지중해의 ‘마르세유 Marseille‘와 ‘니스 Nice’ 사이에 위치한 ‘생 트로페 Saint-Tropez’는 남부 프랑스의 전통 가옥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항구 마을이다.
추천 여행 1950-60년대 세계적인 섹스심벌로 유명한 ‘브리짓 바르도 Brigitte Bardot’의 부모님이 ‘La Saravia’라는 작은 별장을 갖고 있어서 어린 시절 항상 이 곳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었다. 16세에 잡지 ‘Elle’에 표지모델이 되어 조금 유명해졌을 때 바로 영화감독 ‘바딤 Roger Vadim’를 만나 1952년 18세의 나이로 결혼한다.
1955년 남편 ‘바딤 Roger Vadim’ 감독의 시나리오 ‘신이… 여인을 창조하였다 Et Dieu… créa la femme’를 부족한 예산 때문에 한적한 어촌이던 ‘생 트로페 Saint-Tropez’에서 촬영하여 파리에서 야심 차게 상영하지만 폭망!!!
하지만, 미국과 영국에서 뜻하지 않게 대박나면서 ‘브리짓 바르도 Brigitte Bardot’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고, 1958년 이 마을 바닷가에 거대한 저택 ‘La Madrague’(어망 )을 구입한다. 유명 영화 배우들이 찾아오고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휴양도시로 변모한다. “신은 여자를 창조하였고, 악마는 브리짓 바르도를 창조하였다….”
물론 이에 앞서 1887년 ‘모파상 Guy de Maupassant’이 요트를 타고 이 마을에서 휴가를 보내었고, 1892년 당대의 유명화가 ‘폴 시냑 Paul Signac’이 이곳의 강렬한 빛에 반하여 몇몇 작품을 남긴다. 이후 ‘보나르 Bonnard’, ‘마티스 Matisse’ 등 수많은 화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네로 Nero’ 황제의 궁정에서 고위공직을 지낸 ‘Caius Silvius Torpetius’(피사의 생트 로페스)라는 사람이 ‘바오로 성자 Saint-Paul’의 전도에 의하여 개종하자 격노한 황제가 ‘피사 Pisa’의 광장에서 68년 4월 29일 참수한다. 낡은 돛단배에 닭과 개가 시체를 뜯어 먹도록 함께 실어서 ‘아르노 Arno’ 강에 버리는데 바다로 흐르고 풍랑에 떠밀려 도착한 곳이 바로 지금의 ‘생 트로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