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방문하는 세계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며,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에펠탑이다. 건설 당시에는 말썽도 많았지만, 현재는 파리의 상징물이 되어버린 에펠탑. 근처는 파리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갖고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에펠탑이 솟아있는 ‘샹드 마르스’는 과거에는 연병장으로 쓰인 곳으로, 현재는 푸른 잔디밭으로 되어있어, 관광객들이 앉아 쉬거나 배낭 여행족들이 잠을 자는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_^

트로카데로 광장 샤이오 궁전

 

에펠탑의 탄생

1886년 5월 2일 공식적으로 만국 박람회 건물과 ‘샹 드 마르스 Champs de Mars’에 한 변의 길이가 125 m 이면서 높이 300 m 에 달하는 철탑의 설계 공모전을 제시하였다. ‘프랑스 혁명‘ 100 주년인 1889년 만국 박람회의 기념물로 107 개의 작품 중 에펠의 작품이 선정된다. 50 여명의 기술자와 설계자들이 5,300 개의 도면을 그렸고, 132 명의 인부가 현장에서 일하였다고….겨우???

1887년 1월 28일부터 5개월 동안 기초 다지기를 하는데, 걷어 낸 흙은 말이 끄는 마차로 실어 나르고, 점토질 위에 복토를 하고 다리를 받치기 위하여 벽돌 벽으로 기초를 다진다.

‘육군 사관학교’ 쪽의 두 다리는 별탈 없이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센느 강변 쪽의 두 다리는 압축 공기를 이용하여 수위보다 낮은 지하 15 m 에 기초가 설치되었다.

각 다리에서부터 부재를 경사지게 올리고 ‘1층 전망대’ 부분에서 수평 판을 만드는 것은 수압을 이용한 기중기로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높이를 조절하고, 채워진 모래 상자의 무게로 경사 각도를 조절하면서 만들었는데, 당시 작업 모형이 ‘1층 전망대’에 전시되고 있다.

파리의 서쪽에 위치한 ‘Levallois’ 에 위치한 거대한 ‘에펠 공장’에서 정확하게 설계되고 절단하여 현장에서는 ‘리벳’으로 고정하며 조립하게 된다. 2층에서 3층은 하늘에 매달려서 일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전체 공사 기간 중에 안전사고는 단 1건 밖에 일어나지 않았다니….

총 2년 2개월 5일의 공사 기간을 거쳤고, ‘1층 전망대’는 1888년 4월 1일에 끝나고, ‘2층 전망대’는 1888년 8월 14일에, 3층은 1889년 3월 31일에 완성되었고, 준공식 날에 ‘에펠’은 파리시 의원들과 함께 ‘삼색기‘를 꼭대기에 게양하였다. 공식적인 행사의 일환으로 이 탑에 오를 수 있는 첫 번째 행운은 1889년 6월 10일 ‘에두아르 Edouard 7세’와 그의 가족들에게 주어졌다는데, 세상에서 처음으로 지상 300 미터에 오르는 그들의 기분은 어떠하였을까?

에펠탑

오늘날 파리의 상징으로서 높이 오르고자 하는 인간들의 염원과 무한한 창조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1929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319 m 의 높이로 건설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이면서 지상 300 m 에 국기를 게양하는 나라는 프랑스뿐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해주었다고….

 

1층 전망대

에펠탑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디오실인 ‘시네막스’가 있는데, ‘시네막스’를 찾은 외국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돌프 히틀러’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2층 전망대의 ‘시네막스’를 방문한 사람은 희귀하고……

맞은편에는, 매년 연례행사나 ‘혁명 기념일’, 해가 바뀔때에 에펠탑이 주축이 되어 쏘아 올린 불꽃놀이의 화려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에펠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볼 수 있는 곳이므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에펠탑

당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운전자가 운전을 하였는데, 2차 세계대전으로 운전자들이 모두 피난을 가서, ‘아돌프 히틀러’는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갔단다. 기념품 점과 식당, 우체국이 있고, 셀프 까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나 ‘크래프’와 커피를 마시면서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면서 파리의 야경을 내려다 보면 환상적이다.

에펠탑

 

2층 전망대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식당 중의 하나인 ‘쥘 베른 식당 Restaurant Juels Vernes’이 있고, 기념품 점과 화장실이 있다. 1983년까지 운행되던 옛날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같이 전시하고 있는데,  3층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갈아 타는 이 곳에서는 일단 줄을 먼저 서고 보자 !!! 사진은 천천히 ! 성수기에는 30분 정도 줄을 서야만 하니까…..

 

3층 전망대

유리로 둘러싸인 전망대와 야외 전망대 부분으로 나뉘는데, 유리로 싸인 전망대에는 세계 각국의 국기들 밑에는, 중요 도시와 에펠탑 사이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서울까지 8천 킬로미터가 넘죠…. 

에펠탑`에펠탑

유리를 통해 펼쳐지는 방향을 찍은 사진들에는 주요 건축물들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 붙어있어 관람에 많은 도움을 준다. 계단을 올라가서 야외 전망대에 이르면, 유리 방안에 진열된 ‘에펠’과 발명왕 ‘에디슨’의 밀랍 인형이 전시되어 있고, 테이블에는 ‘에디슨’이 발명하여 1900년 ‘그랑 빨레 Grand Palais’에서 선 보인 축음기의 모형을 볼 수 있다.

 

도색 작업

철골 구조는 탄소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붉은 산화철 유성 페인트를 먹이고 아마유를 두 번 덧칠을 한다. 1889년 5월에 아래에서 위로 가면서 명도가 다르게 적갈색으로 니스를 칠하는데 100만 프랑(약 20 억 원 정도)이 소모되었다.

1892년에는 그전의 페인트를 탈색하고는, 노란 황토빛 색소의 페인트를 칠하는데 5년 품질 보증과 유지 보수를 합쳐서 총 34억 원이 소요되었다. 1899년부터는 7년 주기로 페인트를 칠하는데, 25명의 전문 인력이 약 1년 정도 일하면서 52톤 정도의 페인트가 소모되는데, 1995년에는 2천만 프랑(약 40억 원)이 소요되었다고… 억억억!!

 

논란의 쟁점

에펠탑은 20년이 지나면 철거 당할 운명이었지만,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샤를르 가르니에Charles Garnier’, 음악가 ‘구노 Gounod’, 작가 ‘모파상 Maupassant’ 등이 중심이 되어서 그 당시 유명인, 예술가들의 ‘3백 명 서명 운동’을 주동한다.

핵심 인물인 ‘모파상’이  < 이 괴물같은 에펠탑을 파리에서 유일하게 안 볼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다. >라고 한탄하며 점심 식사를 즐겨하던 식당이 바로 에펠탑 1층 전망대에 있었다고….

하지만, 화가 ‘고갱’, 시인 ‘아폴리네르’는 에펠탑을 찬양한 중심 인물로 유명하다.

 

에펠탑에 관련된 숫자

18,038개의 부재를 잇기 위하여 25 만개의 리벳이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화폐로는 1억 4천 2백만 프랑(약 2백 8십 4억 원)이 소요되었다. 철골 부재의 무게는 7000 톤이고, 부대 시설을 포함한 전체 무게는 10,100 톤으로 완공되었으며, 탑은 전체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땅에서 2층까지의 높이가 57.63 미터, 3층까지의 높이가 115.73 미터 그리고 4층까지의 높이가 276.13 미터이다.

건설 직후의 높이는 300.5 미터였으나, 방송용 안테나를 포함하여 320.755 미터에 달한다. 총 1,652 계단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67 km까지의 전망을 볼 수 있고, 7년 마다 한 번씩 행해지는 도색 작업에는 자그마치 52 톤의 페인트가 소요된다고 한다.

 

에펠은 누구인가??  Gustave Eiffel 1832-1923

프랑스의 중부 도시인 ‘디종 Dijon’에서 1832년 12월15일에 태어난 에펠은 1923년 파리에서 숨을 거둔 프랑스가 자랑하는 건축 기술자로서 특히 철 구조물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였는데, 처녀작인 ‘지롱드 Gironde’강에 다리를 건설할 때 그의 나이는 고작 26세 이었다고….

1867년에 사무실을 내고는 수많은 교량 건설 및 고가도, 철도 교량, 철골 구조의 건물, 부다페스트 기차역, 남불의 ‘니스‘의 관측소,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을 만들었고, 55세에 에펠탑을 건설한 그는 1923년에 91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았으며, 과학에 심취하여 에펠탑에 자신의 실험실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프랑스인들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89년 프랑스 최고의 영예로 간주되는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였으며, 에펠탑 밑에는 흉상을 세워 놓고 있다.

에펠탑

 

19 세기말의 기술 동향

에펠탑19세기말의 시대 상황은 ‘산업 기술의 봄’이라고 이 시대를 칭하는 것만큼이나 모든 것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시기였으면서 상상력과 발명의 시대이기도 하였다. 타자기, 전화, 축음기, 전구의 발명, 자동차, 철도 등이 발명된 시기이다.

1876년 Remington 의 타자기, Graham Bell 의 전화 발명
1877년 에디슨의 축음기 발명
1879년 에디슨의 백열등, Siemens 의 전기 기관차 발명
1883년 최초로 수력 에너지에 대한 전이 실험
1884년 Waterman의 만년필, Eastman 의 롤 필름 발명 1885년 Pasteur 의 광견병 백신 발견
1886년 파리에 최초로 전기 가로등 설치
1887년 에펠탑 건설 시작
1890년 Branly 의 검파기, Serpollet 의 3륜 증기 자동차 발명
1891년 최초로 분해할 수 있는 Michelin의 타이어 발명
1892년 최초로 디젤엔진 발명
1895년 최초로 대중 영화 상영, Roentgen 의 X선 발견
1896년 Becquerel 의 방사선 발견
1898년 퀴리 부인의 방사능 발견, 판테온과 에펠탑 사이에 최초 전화 실험
1899년 Marconi 에 의하여 최초로 대서양 횡단 무선 통신 성공
1900년 파리에 첫 전철 운행, Von Zeppelin 백작이 만든 최초의 비행선
1901년 Dumont 이 에펠탑 위를 비행선으로 비행
1903년 Wright 형제의 복엽기 비행 실험

시대적 배경이 신 기술을 바탕으로 신의 능력에 도전하던 분위기가 팽배하였기에, ‘바벨탑’ 사건 이후로 당시 인간들의 꿈을 실현한 것이 에펠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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