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 다쥐흐’(Provence-Alpes-Côte d’Azur) 지방의 ‘보클뤼즈’(Vaucluse) 지역에 인구 약 9백여명의 작은 마을로 해발 137-639 m 높이 언덕의 경사면을 따라 자리하고 있어서 넓은 들판들과 풍경을 즐기기에 알맞다. 멀리 보이는 ‘몽 벙투’(Mont Ventoux) 발치의 ‘네스크 Nesque’ 협곡이 시작되는 언덕 위에 자리잡은 마을로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에 선정된 곳이다.

 
추천 여행 ‘브나스끄’(Venasque)는 켈트어로 ‘흰 바위’라는 뜻인데 포도나무와 체리나무가 심어져 있는 ‘까흐팡트라’(Carpentras) 평원에서도 두드러져 보이는 바위에서 유래된 것이다. ‘보클뤼즈’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에 하나이며, 암벽 돌출부 정상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드라마틱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매우 흥미로운 마을로 중세시대 성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브나스끄’ 마을은 ‘네스크 협곡’(Gorges de la Nesque)이 시작되는 초입 언덕 위에 위치한 이 마을은 목축이 가능한 자연조건과 적들로부터 방어하기에 적합하여 일찍이 정착한 흔적이 보존되어 있다. 바위 덕분에 자연적 요새로 간주되던 이 마을을 로마 점령 기 후반부에 방어용 요새로 만들기 위하여 3개의 반원형 탑을 포함한 성벽을 건설한다.

산이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미스트랄’(Mistral)을 막아주고 남부 프랑스의 강렬한 햇살 덕분에 주변 21개 마을에서 매년 2만톤의 체리를 생산한다. 1978년부터 ‘브나스끄 산’(Monts de Venasque)으로 프랑스에서 최초로 상표 등록된 특산품이다.

 

‘콩타 베네생’(Comtat Venaissin)

1125년 ‘툴루즈 백작’(Comte de Toulouse)의 영지로 편입되었고, ‘레이몽 7세 ‘툴루즈 백작’(Comte de Toulouse Raymond VII)은 ‘알비’(Albigeois) 사람들과 연계하였다. 1219년 교황과 프랑스 왕 ‘루이 9세’(Louis IX)의 군대에 항복하면서 이 지역은 교황령으로 넘어갔다가 프랑스 대혁명 시기이던 1791년 9월에 프랑스로 합병된 것이다. 현 교회의 성가대석 지하에서 발굴된 지하묘소 형태의 작은 교회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4세기 말 또는 5세기 초 갈로-로만의 브나스끄에는 일찍이 기독교 공동체가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소 & 담당자

주소:

88 Grand Rue, 84210 Venasque

GPS

43.9958631, 5.146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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