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틴토레토)

천국 (틴토레토)

Le Paradis – Tintoret

놀라운 창작력과 창의력을 가진 ‘틴토레트’의 정열적인 시각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강렬한 터치와 몸부림치는 육체들, 어둠을 경계로 둥그렇게 연결되는 리듬감…… 창의적인 각도로 그림의 주제를 분석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알고가자, 중세인들의 천국!!! 정점을 향하여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배치는 그 소실점을 절대적 공간, 즉 신이 주관하는 신성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붉은 부분 주위의 형상들이 천국을 관장하는 신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베로네즈의 ‘가나안의 혼인잔치와 같은 전시실에 소장된 이 작품은 그냥 지나치는 천국!!

1577년 화재로 소실된   “팔라조 데 도제스Palais des Doges” (베네치아 공국의 총독실)의 대형 회의실을 복원하면서, 거대한 벽을 채우기위하여 천국을 주제로 공모전을 열었고, 당대 최고의 화가이던 ‘베로네즈 Véronèse’와 ‘바사노 Bassano’가 당선되었지만, 1588년 ‘베로네즈’의 사망으로 완성하지 못하게 된단다.

어부지리로 ‘틴토레트’가 천국 Paradis 을 제작하게 되면서, 작품을 위한 초벌 작품으로 제작한 것인데, ‘루브르 박물관이 1798년에 베네치아에서 입수한것이라고….. ‘나폴레옹 1세‘의 베네치아 정복 시기와 겹친다. 정중하게 달라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