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가장 부유한 구역에 있는 이 공원은 18세기 말, ‘부르봉 가문‘의 방계 가족인 ‘오를레앙 공작 Duc d’Orleans’이 여러 가지 장식물로 꾸며진 개인 정원으로 조성한 곳. 뒤쪽의 ‘꾸흐셀 거리 rue de Courcelles’ 45 번지에서 ‘마흐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가 거주하면서 자주 이 공원에서 산책을 하였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대작을 완성하였다는 곳!!!
피라미드, 스위스 양식의 농가, 로마 신전을 비롯하여, 몽소 공원 입구에 “샤르트르 별장”이라 불리는 원형 건물과 로마군과의 모의 해군 작전을 연상시키는 타원형 모의 해전 장이 있으며 수 많은 조각들이 숲 곳곳에 장식되어 있고, 다양한 멋진 나무들이 가득….
음악가 ‘구노 Gounod’, ‘쇼팽 Chopin’, 소설가 ‘모파상 Maupassant’의 기념비가 놓여 있고, 현재 몽소 공원은 유모차를 끌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연인들이 조용히 산책하는 곳이다.
샤르트르 별장 La folie de Chartres
후에 ‘오를레앙 공작 Duc d`Orlean’이 되는 ‘샤르트르 공작’이 1769년에 1 헥타르의 땅을 매입하고는, 정원 중앙에 수수한 건물을 하나 짓고 ‘샤르트르의 별장’이라고 부르며, 1773-1778년 사이에 정원을 12 헥타르나 되게 확장한 것이다.
‘샤르트르 공작’은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 ‘필립-에갈리떼 Philippe-Egalite’로 불리면서, 종형제간인 ‘루이 16세’를 ‘단두대 기요틴‘으로 보내는데 찬성하였으며, 그의 아들이 프랑스의 마지막 왕인 ‘루이 필립 Louis-Philippe’이 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는 정부 소유가 되어 시민들이 축제나 무도장으로 이용되다가, 왕정 복고 시절에는 ‘오를레앙’ 가문에 반환되었다가, 1860년 파리 시의 소유가 된단다.
제 2제정인 ‘나폴레옹 3세’ 시절, 파리시 재개발을 진두지휘하던 ‘오스만’ 남작에 의하여 정원의 일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당대 최고의 장인 ‘다비우 Davioud’의 작품인 4개의 금도금된 철문을 통하여 입장하여 다양한 시설과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