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헥타르의 면적에 인공 폭포와 연못이 있고, 정자를 비롯한 휴식처와 각종 화초, 나무로 둘러싸인 잔디밭과 산책로가 아기자기해서, 1878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래 조용한 휴식처로 파리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는 곳. 몽수리 공원!!! 공원의 중앙 부분을 관통하는 RER (시외 고속 전철)의 소음만이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한가함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곳으로 머리를 식히며 조용한 산책을 하기에는 안성맞춤!!!
추천 여행
옛날 폐허가 된 풍차 방앗간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서, 먹을 것을 찾으러 온 쥐도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곳으로, ‘모크 수리 MoqueSouris’ (쥐를 놀리는 곳)로 불리다가 ‘몽수리’로 변화되었단다.^_^
1868년 ‘나폴레옹 3세’ 시절에 ‘오스만 Haussmann’ 남작이 파리를 재정비하면서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자연 공간을 확장하고, 파리 동부의 ‘뱅센느 숲’과 서부의 ‘불로뉴 숲’과 균형을 이룰만한 녹지대를 파리 시내 북부와 남부에 건설하게 되는데, 북부의 ‘뷔뜨 쇼몽 Buttes Chaumont’과 남부에는 몽수리 공원 Montsouris이 설계된 것이라고…..
대부분이 평지인 파리에서는 보기 드물게 경사로를 갖은 언덕이어서, 자연 경관을 살리고 경사지를 잘 이용한 공원으로, 유명한 정원 설계사 ‘알팡 Alphand’의 지휘 아래 1865-1878 년까지 약 13년에 걸쳐, 당시 유행하던 영국식 정원으로 다듬어진다. 인공 폭포와 연못이 있고, 정자를 비롯한 휴식처와 각종 화초, 나무로 둘러싸인 잔디밭이 있어서 ‘몽수리 공원’에 들어서면, 다른 공원과는 달리 여러 분위기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철새들의 낙원
몽수리 공원에서 가장 큰 인기를 차지하는 곳은 거대한 인공 연못으로, 철새, 물오리의 낙원이며 주변의 아파트 건물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몽수리 공원 안에는 고급 레스토랑, 노천 카페와 군것질 거리를 파는 매점 등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를 데리고 산책 나온 시민들을 위한 공간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고, 조그마한 극장도 자리잡고 있다. 1925년 처음으로 기숙사 건물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120 개국 6,000 여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는 학생 기숙사 ‘시떼 유니베흐시떼 Cité Université’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숙사생들과 학생 식당을 이용하는 유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