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ête de la Musique
음악 축제, 악기를 들고 거리로 나서자∼! 파리의 거리들은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찬다. 여름의 많은 행사들 중 처음으로 다가오는 것은 6월 21일 하지 날의 음악 축제, 매년 프랑스의 모든 음악가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데, 전문적인 음악인이든 취미생활 삼아 음악을 하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아무 곳에서나 연주를 할 수 있게 된다. 음악 축제 때에는 프랑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이 된다. 프랑스 각 도시가 이렇게 시끌벅쩍하니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고역인 셈!!!
곳곳에 앰프들과 타악기들이 끊임없이 뿜어대는 소리들로 가득하니 아예 잠자는 것을 포기해야 될 지도 모른다. 이 기간 중에 프랑스를 여행하신다면 꼭 이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강추!!!
음악 축제, 간단한 역사
1981년 음악과 무용 회장인 Maurice Fleuret는 1982년 설문조사에서 약 500만 명의 프랑스 인이 악기를 다룬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들이 자유롭게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기획을 세우고 시행한 것이 바로 음악 축제!!!
“Faites de la musique, Fête de la Musique”
(음악을 하자, 음악축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프로페셔널들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
음악 축제는, 일반 연주회에서 보는 전통적인 음악을 떠나서, 길거리에서 대중음악을 비롯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고, 하루 종일 온갖 무료공연이 벌어지는 관계로 음악애호가들에게는 연중 가장 바쁜 날이라고…. ^_^
1995년부터 유럽 음악의 해를 맞이하여 유럽에 전파되었으며 현재는 베를린,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리버풀, 로마, 프라하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물론 뉴욕, 샌프랜시스코에서도 이루어졌으며, 아프리카에서는 국가축제로 발전해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