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프랑쉬 콩테 Bourgogne-Franche-Comté‘ 지역의 ‘코트도르 Côte-d’ Or‘에 위치한 ‘스뮈흐 엉 녹수와 Semur-en-Auxois’는 분홍색 화강암 언덕 위에 중세 요새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다.
추천 여행
13세기부터 건설이 시작된 성벽은 14세기 중반 영국과의 ‘백년 전쟁’ 당시 ‘필립 르 볼 Philippe le Bold’ 공작이 절벽에 ‘동종 Donjon’을 건설하여 요새화하였고, 부르고뉴 공작의 영지와 프랑스 국왕의 국경에 위치한 이 마을은 1478년 ‘루이 11세’의 프랑스 왕실 군대가 도시를 침공해 점령했을 때 값비싼 대가를 치룬다.
프랑스 내부의 신.구교의 ‘30년 종교 전쟁’ 동안 구교도의 편에서 전쟁을 치룬다. 오랫동안의 공성전을 거쳐 1589년 3월에 개신교가 함락시키는데, 난공불락의 요새 때문에 고생하였던 ‘앙리 4세 Henri IV’는 이 난공불락의 요새를 반대파가 이용할 것을 염려하여 1602년 성벽을 해체시키라고 명령한다.
19세기 중엽부터 ‘으젠 비올레 르 뒥 Eugène Viollet-le-Duc‘이 수행한 프랑스 전국 문화재 복원사업의 혜택으로 ‘스뮈흐 엉 녹수와 Semur-en-Auxois’에서는 ’노트르담 성당 La collégiale Notre-Dame‘과 성벽을 복원한 것이 지금 현재의 모습이다.
노트르담 교회 La collégiale Notre-Dame
부르고뉴 지방의 후기 고딕 양식 건축물로 유명한 이 성당은 1225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증축을 거듭하다가 ‘비올레 르 뒥 Viollet-le-Duc’의 복원으로 완성된 모습이다.
반지의 경주 La course de la bague
1566년 오순절 시장이 열리는 기간에 ‘스뮈흐 엉 녹수와 Semur-en-Auxois’에서 달리기 경주가 있는데, 1651년부터는 우승자에게 금반지를 준다. 오늘날에도 매년 5월 31일에 열리는데 직선으로 겨우 2,112미터를 달리는 ‘반지의 경주 La course de la bague’는 2분 정도에 끝나지만 가장 오래된 이 경주를 보기 위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