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쪽 끝에 위치한 ‘브르타뉴’(Bretagne) 지방의 작은 어촌 ‘캉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굴 생산지이다. ‘브르타뉴’ 지방의 보물, 영양가가 높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양식장에서 3년정도 키운 다음에 수확하여 바닷물이 아닌 수조에서 약 48시간 정도의 정화 과정을 거쳐서 판매된다. ‘캉칼’ 해안에서 연간 5천톤의 굴을 생산하고 전세계 70 여 국으로 수출한다.
추천 여행
굴의 제철은 9월 중순 이후부터 이듬해 4월까지이고, 5월부터 8월까지는 산란기이다. 예로부터 아시아에서는 “보리가 피면 굴을 먹어선 안 된다”라고 했으며 유럽에서는 라틴 문자 ‘R’이 들어가지 않은 달인 5~8월 4개월 동안에는 굴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몽 생 미셸’에서 ‘생 말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니 노르망디 여행할 때 꼭 들러서 맛보기를 강추!!! 12개씩 홈이 파인 접시에 굴을 담아 레몬과 함께 판매하는데 정말 저렴하게 양식 굴을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레몬을 손으로 잡고 짜서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굴이 움츠러드는 것을 보면서 싱싱함을 확인하고 약간 비릿한 바다내음을 입안 가득히 삼켜 보시라!!!
굴 씨앗을 줄에 매달아서 키우는 우리나라 방식과는 달리, 뻘 밭에 설치된 수평 테이블에 놓인 그물망에 넣어서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