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guéridon, automne – Georges Braque
선, 색, 형태가 어떻게 회화가 될 수 있는가를 풀어 나간 ‘세잔’의 작품 세계를 통하여 자연 스스로가 구성되는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입체파의 길로 간다. ‘세잔느’는 자연을 볼 때 구, 원추, 원통의 세 가지 면으로 보라고 계시를 하였지만, 브라크는 순간 순간 보이는 물체의 단편적인 인상을 화폭에 담으려고 하지 않고, 한 소재가 가지고 있는 확고 불변의 모습을 포착하여 화폭에 옮기려고 노력을 한단다.
브라크 작품, 기타의 단편들이 머릿속에서 연상되어 실제 기타를 떠올리듯이, 화폭에 다각도의 단편적인 모습을 나열하고는 관람자들에게 입체적인 물체를 머리에 떠올리도록 하는 복잡한 게임을 요구한다. 이 게임을 하기에 앞서 관람객이 이 물체를 알고 있어야 하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체파 화가들은 그림의 소재를 일상 생활에서 선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