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asion de Rochefort – Eduard Manet
파리 코뮌 시기에 언론인으로 코뮌을 지지했다가, 1872년 누벨 칼레도니아에 유배되었었고, 투옥된 지 2년 만에 섬을 극적으로 탈출한 호쉬풔흐 정치가의 탈출 장면을 그린 것이란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시사성에 중요성을 두지 않고, 일렁이는 바다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독특한 작품이라고…..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의 현란함을 표현하는 하늘과 바다와는 다르게,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원이 되고픈 어린시절의 이루지못한 꿈에 대한 반발일까???? 1880년대부터는 ‘인상주의‘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마네’의 흔적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