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portrait au Christ Jaune – Paul Gauguin
황색 그리스도 자화상 작품은, 브르타뉴 지방의 작고 조용한 아름다운 항구도시 ‘퐁타방 Pont-Avent’에 머물면서, 근처 작은 마을의 교회에 걸려 있는 못 박힌 예수상의 십자가를 그린 것이다. 경건하게 그려야 할 그리스도를 마치 ‘브르타뉴‘지방의 농부처럼 그렸다는 이유로 물의를 빚었던 이 그림은 좌우가 바뀐 것으로 미루어보아, 거울에 비친 황색 그리스도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즉, 자화상을 그리며 자신의 뒷 배경에 보이는 것을 그렸다는데…
교회의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는 황색이 아니라 아이보리색이지만, 벽의 침침한 색으로 해서 노란색처럼 보이는 모습을 그리면서 배경에 ‘퐁타방’의 언덕을 그려 넣고, 십자가 아래 ‘브르따뉴‘ 지방의 의상을 입은 여인들을 그려 넣는다. 전체적인 구성을 단순화하고 구체적인 요소들을 생략하면서, 입체감이 나지 않도록 평편하게 표현하였고, 화면 오른쪽 위로 보이는 도자기 항아리는 그 해 봄에 고갱이 직접 만든 도자기인데, 자신을 순교자의 모습으로 표현한 <자화상 컵>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