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femmes au puits – Paul Signac
1893년 제 9회 ‘앙데팡당 전시회 Salon des Indépendants’에 ” 우물가의 여인들, 희미한 빛 속의 게시판을 위한 무대 장치”라는 제목으로 출품되었던 작품이다. 화려하게 빛나는 색채와 점으로 표시된 선들이 과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칠해진 것으로 ‘시냑’의 ‘점묘법 Pointillisme‘ 이론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비록 1895년에 완성한 ‘빨간색 부표 La Bouee rouge’ 작품이 훨씬 과학적이고, 물위에 여러개의 잔상들을 표현하면서 폭발하는 색깔의 큰 점들로 새로운 분야의 지표를 열었지만…..
‘신인상주의’의 이론을 발전시킨 ‘시냑’은 1891년 ‘신인상주의’의 선구자인 ‘쇠라 Georges Seurat‘의 죽음에 충격을 받는다. 남불로 여행을떠나 ‘생 트로페즈 Saint-Tropez’와 피카소가 사랑했던 ‘앙티브 Antibes’의 휴양 도시들에 머물면서 불타는 듯한 남부의 뜨거운 햇살과 강렬한 바다에 사로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