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e la Grèce
그리스 미술은 아테네 지역을 중심으로 기원전 8세기경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기 전인 2세기경까지 번창한 지중해 중심 미술을 뜻한다. 그리스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 문명으로는 그리스 본토의 ‘크레타 Crète’ 문명과 ‘미케네 Mycénien’ 문명, 그리고 5000년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이집트 문명‘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크레타’ 문명과 ‘미케네’ 문명을 고대 그리스 미술의 선조로 보는 이유는, 이들 문화가 그리스 미술의 시작인 기하학적 양식기의 특징을 선험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또한 이집트 미술의 경우 그리스 건축, 조각, 회화 양식에 기틀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였단다.
그리스 도시 국가들은 철학과 수학의 발달을 중심으로 문학, 음악, 연극, 건축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서양 문명사에 눈부신 업적을 이룩하였고, 현재의 유럽 문화는 그 영향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 예술을 보통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제 1단계: 기하학적 양식 ( 기원전 10세기 – 기원전 6세기 중엽)
제 2단계: 아르카익 시대 (기원전 700년 – 기원전 480년) 이집트 예술의 영향으로 엄격하며 좌우대칭 및 부동자세를 취한다.
제 3단계: 고전양식 시대 (기원전 448년 -기원전 432년) 철학자 프라톤의 본질적인 진리를 상징하는 순수관념의 세계 ‘이데아’를 중시하던 영향으로,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며 완전한 ‘이상미’를 찾는 그리스 예술의 진수가 시작된다. 황금비례!!!
몸의 무게중심을 한쪽 다리에 두어, 무게가 실리지 않은 무릎이 굽어지면서 자연스럽게 ‘S’ 자 형태의 유연한 포즈를 취하게 되는 ‘콘트라포스토 Contrapposto’ 기법을 사용하여, 정적인 포즈에서 움직임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시작한다.
제 4단계: 헬레니즘 시대 (기원전 323년 – 서기 30년)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존재의 근본 원리로 물질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예술계는 본질로서의 완전한 이상미를 추구하면서도 현상계의 중요성이 첨가된 인간의 관능미 또는 세속미가 표현되던 시기이다.
그리스인들은 균형, 비례, 조화의 세 요소를 예술의 기본 요소로 삼고 미술 양식에 엄격히 적용한 결과로 그리스 예술 작품은 “이상미“의 극치를 이룬다. 특히, 그리스 시대의 조각은 서양 조각에 있어 최고의 아름다움이라고 간주되는데,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그리스 철학의 중심 개념에 따라, 그리스 예술의 주요 주제는 인체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신에게 가까이 가는 길이라고 여겼다고…..
미술품 속에 최초로 누드를 도입한 예술가들도 그리스인들이었는데, 이들에게 이상적인 인간상은 “체력 증진으로 단련된 육체와 지적 토론으로 연마된 정신”이 조화된 인물이란다. 그리스 시대의 회화는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문헌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기품 있고 정확하며 사실적인 묘사로 당시의 조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데……
그리스 문명은 이후 서구 문명의 미술과 건축 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 중 뛰어난 것은 대리석으로 만든 신전, 극장, 공공건물이나 기념비적 건물 등이다. 신전의 경우 처음에는 목재로, 다음에는 석회석과 같은 무른 석재들로, 마지막에는 대리석으로 지어지는데, 그리스 신전은 신의 주거이자 신상을 모시는 곳으로, 제례의식을 행하는 장소는 아니었다고……
따라서 다른 종교적 건물들이 내부 공간에 중점을 두는 것과는 달리, 외형적 모습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데, 파리에서는 ‘마들렌느 대성당‘이 그리스 신전 건축 양식을 모방한 것이다.
그리스 신전은 기둥 양식의 차이에 따라
– 그리스 남자들 처럼 ‘짜리몽탁하고 배가 불룩 튀어 나온 모습’은 ‘도리아식‘
– 기둥과 주두 부분이 여인처럼 가냘프면서 길쭉하고도 파마한 머리처럼 소용돌이 친 모습의 ‘이오니아식‘
– 나일강변의 파피루스 갈대를 상징하는 모습의 ‘코린트식‘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