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nysos
4 세기경 작품으로, 포도나무 덩굴이 사방에 뻗어 있는 웅덩이에서 ‘디오니소스’의 형상이 드러나고 있다. 모든 이교도 신들 사이에서도 디오니소스 신은 특히 이집트에서 숭배되었으며, 포도주의 신 ‘오지리스 Osiris’와 동일시되어 ‘프톨레미 왕조 Ptolémaïques’ 시대에는 더욱 특별한 대우를 받았단다.
작품에서 보이듯, 비율이 맞지 않는 신의 육체는 이미 사실적인 세부 묘사와는 거리가 멀다. 개성이 결여된 둥근 얼굴, 테두리가 지어져 있는 구멍 뚫린 눈, 구슬 모양으로 표현된 모발 등은 정신 세계와 새로운 비전을 나타내 주고 있다고….
이러한 새로운 표현 방식은 4세기에 나타나, 그리스와 로마 예술의 관습적인 경향에 과감히 등을 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