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ébarquement de Médicis – Peter Paul Rubens
마리 드 매디치 하선 작품은 <마리 드 매디치 출생>, <마리 드 매디치 교육>, <앙리 4세에 대한 예찬>, <마리 드 매디치 섭정 선언>과 같은 24편의 연작 중 한 작품이다.
‘앙리 4세 Henri IV’의 부인인 “마리 드 매디치 Marie de Médicis”의 생애를 찬양하기 위해, 1622-1625년 사이에 파리 ‘뤽상부르그 정원‘에 위치한 ‘룩상부르그 궁 Palais du Luxembourg’의 갤러리에 24점의 대작으로 그려진 것이다. ‘부르봉 가문‘의 시조인 앙리 4세와 마리 드 매디치!!!
100평 넓이의 화폭에 화가 혼자서 짧은 기간에 이러한 대작을 완성한 기록은 ‘루벤스’의 천재성을 돋보이게 한단다. 패키지 여행으로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루벤스’의 작품이 있는 전시실을 들려볼 시간이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마리 드 매디치 하선 장면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부터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이유 Marseille’에 도착하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배의 항로를 따라 함께 따라 온 인어들은 모두 화려하고 육감적인 여자들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티치아노 Titien’의 나신을 표현하는 기법과 더불어 ‘카라밧지오 Caravage’ 회화의 특징인 강렬한 빛의 조명 효과가 모두 적용된 것이라고…
소문의 여신 ‘파마 Fama’는 두 개의 트럼펫으로 승리를 알리면서 여인의 머리 위를 날고 있고, 바다의 신 ‘넵튠’은 배를 따라 헤엄쳐 온 인어들과 함께 바다에서 올라와 상륙을 찬양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그림 안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늘과 대지, 행동과 감정, 여기에 신화와 역사의 ‘알레고리’까지 가미된 이 작품은, ‘루벤스’가 의도했던 소묘와 유채의 혼합과 유기적으로 결합이 되어 하나의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거장의 화려한 ‘바로크적‘ 작품은 꼭 보기를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