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in Arcadia Ego – Nicolas Poussin
고대 신화에 근거하여 만든 목가적이면서도 알레고리가 숨어 있는 신비스러운 <Et in Arcadia Ego 아르카디아 목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상징할까??? 왜, ‘루이 14세’는 이 작품을 구입하고는 절대로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꼭꼭 숨겨 놓았을까???
이 Et in Arcadia Ego 작품의 구성은 세 명의 젊은 청년들과 아름다운 여인이 묘비를 둘러싸고 있다. 한 청년은 묘비 비문을 해독하고 있으며, 다른 한 청년은 묘비를 가리키는 손짓과 더불어 의미 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을 보고 있다. 묘비에는 라틴어로 < Et in Arcadia Ego 나, 죽음은 아르카디아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라고 적혀 있는데, 그리스의 이상향인 ‘아르카디아’ 도시에서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는 의미…..
무덤을 둘러싼 인물들의 ‘멜랑콜리’한 표정들에는 비문에 적혀 있는 문장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두려움 같은 것이 담겨 있다. 세부 묘사에 특출한 재능을 보였던 ‘뿌생’은 어떤 인물일까? 이 Et in Arcadia Ego 그림이 그토록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뿌생’의 회화는 이탈리아의 고전 ‘바로크 양식‘을 프랑스의 고전주의와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며, 또한 고대 로마 미술에 대한 열정적인 관심은 <사빈느 여인들의 납치>나 <계단 위의 성 가족> 등을 비롯한 수 많은 작품들을 남긴다. 프랑스의 ‘메로빙거 왕조 Mérovingiens’를 프랑스 최초의 왕조로 여기고, 이 왕조의 시조가 부활한 ‘예수’의 후손이라고 믿는 ‘시온 수도원’이라는 비밀 결사대가 존재하였는데, ‘다빈치 코드’에서 이 단체의 회원으로 등장하는 ‘뿌생’!!!
이 조직의 일원이던 ‘뿌생’이 그린 이 Et in Arcadia Ego 작품은 아마도 이 비밀 결사단의 구호 < Et in Arcadia Ego >를 나타내거나, 또는 십자군 전쟁으로 획득하여 ‘랑그독 지방‘으로 옮겨온 것으로 예수와 관계된 어떤 보물과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팔레스타인을 떠나 ‘랑그독’ 지방에서 서기 74년까지 살다가 죽은 ‘예수’의 무덤을 나타내는 장소를 암시하고 있는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