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Joseph charpentier – Georges de la Tour
‘루이 14세’ 시절의 프랑스는 유럽에서 군사적, 문화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으며, 16세기 말부터 ‘베르사이유 궁전‘을 비롯한 많은 건축물들이 세워짐에 따라 프랑스는 ‘바로크‘란 용어 대신 “바로크적 고전주의” 혹은 “고전주의적 바로크”라고 불리길 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조르주 드 라 뚜르’의 회화는 당대보다는 19세기에 이르러 새로이 조명 받게 되었다고…..
이 그림은 예수의 아버지 ‘목수 요셉’과 그 옆에 어린 예수를 그린 것으로, 어둠 속에서 아들이 비추는 촛불만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이는 예수의 아버지 ‘성 목수 요셉’이고, 옆에 촛불을 들고 서서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은 다름 아닌 ‘어린 예수’이다.
묵묵하게 일을 하며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그 곁에서 존경의 눈빛으로 아버지를 바라보는 어린 예수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정답고 따뜻하지만, 목수 요셉의 눈 빛은 순진무구한 어린 예수의 그 것과는 달리 무엇인가 암시를 하는 듯……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어둠 속에서도 ‘목수 요셉’이 잡은 작업 도구와 나무의 재질은 뚜렷한 음영으로 더욱 사실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이 두 인물을 더 부각시키기 위하여, 주변의 사물들을 어둠 속으로 처리하는 기법은 ‘카라밧지오’에게서 영향을 받은 듯….. 실물로 꼭 보시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