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ératrice Joséphine – Pierre-Paul Prud`hon
자식을 낳아 주지 못하는 상황을 슬퍼하며 우울해하는 듯한 황후 ‘조세핀’의 초상화는, 1805년 파리 근교인 ‘말메종 Malmaison’ 성의 정원에서 그린 것이다. 1763년 프랑스의 식민지 ‘마티니크 Martinique’에서 태어난 그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황비 조세핀!!!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보아르내 Beaharnais’ 장군의 미망인인 ‘마리 조셉 로즈 타셰 드 라 파즈리 Marie-Josèpe Rose Tascher de La Pagerie’는 혁명의 과도기인 1796년부터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장군과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1804년 12월 1일 밤에 로마 교황 ‘비오 7세’ 앞에서 결혼 선서를 하고, 그 다음날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황후로 등극한다.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작품으로 영원히 남아 있지만, 너무 나이가 많아서 황제에게 자식을 낳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1809년 이혼당한 ‘조세핀’은 ‘뢰이 말메종’ Rueil Malmaison 성에서 조용한 말년을 지내다가 1814년 죽는다. 독감으로….
‘다빈치 Léonard de Vinci’의 ‘모나리자‘에서 사용된 기법인 ‘스푸마토’처럼 사물의 윤곽선을 흐릿하게 처리하여, 인물의 우울한 듯한 매력을 강조하였다. 조세핀과 나폴레옹1세의 사랑 궁전 ‘말메종‘에는 알프스 산맥 정상에서 말 위에 우뚝 솟은 나폴레옹의 그림이 소장된 곳이며, 조세핀과 나폴레옹에 관련된 유물이 많다. 파리 여행 중에 여유가 된다면 꼭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