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ne sortant du bain – François Boucher
빛과 매력이 가득 찬 환희에 넘치는 배경에, 두 여인이 이제 막 목욕을 마치고 숲 가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목욕 전에 사냥을 한 듯, 죽은 새들이 화면 오른쪽에 있고, 화살 통이며 사냥개들이 죽은 사냥감과 좌우 대칭을 이루며 왼쪽에 배치되어 있다. 알고가자, 목욕하는 다이아나!!!
몸을 만지고 있는 다이아나의 벗은 몸은 눈부시게 화려한 색채와 빛으로 관능적으로 빛난다. 성숙한 두 여인과 사냥이라는 소재가 하나의 화폭에 담겨 있는 이 풍경은, 상류 사회의 사치스런 취미와 쾌락을 즐기던 당시의 풍속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로코코 미술‘을 이끌어가던 선두 화가 ‘와토Jean-Antoine Watteau’, 그 뒤를 잇는 ‘프랑수아 부세’에 이르러 사랑과 쾌락, 신화의 에로틱한 이야기들을 차용해서 더욱 화려한 회화 양식으로 발전하고 ‘부세’를 뒤이어 ‘프라고나흐 Jean-Honoré Fragonard’에 이르러 프랑스 ‘로코코 미술‘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