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ée du sacre
전설에 따르면 이 대관식 검은 프랑크 왕국의 ‘샤를르마뉴 대제 Charlemagne’ (8∼9세기) 것이었다고 전해지지만….. 10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대제의 검이 아닌것으로 밝혀졌지만) 대제의 검이었던 “즐거운 검 Epée Joyeuse”이라고 부른다. 이름만 같은 셈…..
이 검은 ‘프랑스 왕들‘의 대관식 때 사용되었던 도구들 중 하나이다. 많은 왕실 관련 물품들이 ‘프랑스 혁명‘ 때 파손되었으나, 다행이 이 검은 파손되지 않아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알고가자, 대관식 검!!!
이 검은 여러 번의 대관식 때마다 보수 되었으며, 그 때마다 유행에 뒤지지 않기 위해 약간의 수정의 가해졌단다. 손잡이 아래의 둥근 부분은 10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좌우로 균형 있게 배치된 두 마리의 새가 그려져 있다. 12세기에 만들어진 검의 손잡이 날개 부분에는 단순한 모양으로 날개가 펼쳐진 여러 마리의 용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13세기에는 여러 장식들이 첨가되었다고..,…
검을 보호하는 칼집의 장식 부분은 금도금한 은으로 만들어져 있고, 커다란 보석들로 장식되었다. ‘랭스 Reims‘ 대성당에서 거행되었던 대관식에서 미래의 왕은 이 검을 고리 쇠에 걸어 오른쪽 허리 부위에 차고 있었다. ‘나폴레옹 1세‘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804년 12월 2일 황제 대관식을 거행하면서, ‘자신의 영웅이던 ‘샤를르마뉴’ 대제를 상징하는 세가지 유물 “즐거운 검”, “정의의 손”, “대제의 왕관”을 가져오라고 명령하지만,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에 모두 분실되어, 대용으로 “샤를르 5세”의 검을 대타로 등장시겼다고…..
‘신 고전주의‘ 작가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작품에서 오른쪽 하단부에서 문제의 검, 정의의 손, 왕관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