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음식전문 비평책자 미슐랭 가이드는 매년 봄에 출간되는데….. 미식가들뿐만 아니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붉은 표지의 책자 ‘르 기드 후즈 Le Guide Rouge’.
세계 최초로 분리, 조립되는 타이어를 발명하여 미슐랭 타이어 회사를 만든 ‘미슐랭’ 형제가 자신들의 고객에게 1900년 부터 무료로 나눠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로서, 응급 자동차 정비요령과 주유소 위치, 값싸고 맛있는 식당과 싼 호텔 등등이 주된 내용이었단다.
미슐랭 가이드 별을 부여하기 시작한 것은 1926년부터 시작하였는데, 전담요원이 평범한 손님으로 가장하여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는데, 음식 맛과 가격, 분위기, 위생상태, 서비스 등을 철저하게 체크한 후 평가한단다.
요리사로서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미슐랭 가이드 별 3개를 딴 레스토랑은 프랑스 전역에 걸쳐 겨우 26개에 불과하다니, 맛 보기는 별 보기보다 힘들 듯…. ^_^
2스타로 강등되는 수모에 자살을 선택한 ‘베르나 로와조‘ 사건을 통하여, 3스타 영예를 차지하는 레스토랑의 쉐프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지 상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