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숑 Arcachon’은 ‘보르도 Bordeaux’에서 60Km 떨어진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7km가 넘는 모래 사장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가에 빅토리아 건축 양식의 집들이 들어선 이 마을은 온화한 겨울 날씨와 선선한 여름으로 ‘나폴레옹 3세’가 휴가 때 머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바람으로 해수욕 장소로 적합하고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풍부한 해산물 특히 아연 함유량이 많은 ‘아르카숑 굴 Huîtres Arcachon’은 꼭 맛을 보시라!
추천 여행
뒨 뒤 필라 Dune du Pilat
높이 110m, 길이 2.9Km, 폭 615m의 규모를 가진 유럽에서 가장 높은 ‘뒨 뒤 필라 Dune du Pilat’ 모래언덕으로 ‘아르카숑’에 온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다. 입자가 일정한 규토질의 고운 모래가 햇빛을 받아 뜨겁게 반짝인다. 제법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면 확 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모래 언덕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8000㎡ 넓이의 광활한 소나무 숲, 서쪽에는 수평선 너머까지 펼쳐진 대서양이 맞이한다.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굽이굽이 그려진 모래 언덕의 선들이 주는 경이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으로 이왕이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에 더위를 식히면서 모래 언덕 위에 앉아 붉어지는 석양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를 강추 !!!
만조때에는 안 보이다가 썰물 때에만 보이는 ‘다르겡 벤치 Banc d’Arguin’ 모래언덕은 수세기 동안 해류에 의하여 밀려온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썰물 때 드러난 ‘다르겡 벤치 Banc d’Arguin’의 입자가 고운 모래 알갱이들이 먼 바다에서 불어오는 격렬한 바람에 날려와 이 곳에 쌓이면서 거대한 모래 언덕을 형성한 것이다.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일년에 약 1~5m씩 소나무 숲이 있는 동쪽으로 모래언덕이 이동하는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