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누밸 아키텐’(Nouvelle-Aquitaine) 지방의 수상 스포츠와 골프장, 카지노, 해양 박물관(Musée de la Mer)과 광대한 해안으로 유명한 ‘비아리츠’는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들과 더불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추천 여행
스페인을 지척에 둔 바스크의 경계 ‘비아리츠’는 암초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보잘것없는 평범한 고래잡이 항구였으나 ‘나폴레옹 3세’(Napoléon III)가 스페인에서 시집온 ‘으제니’(Eugénie) 황후를 위하여 이곳에 별장을 마련한다.
19세기 해수욕이 유행하면서 프랑스의 첫번째 ‘해수욕장’인 이 곳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그녀의 아들 ‘에드워드 7세’(Edouard VII)가 체류하면서 유럽 귀족들의 고급 사교장이 되었고, 이곳의 온화한 풍광에 매료되어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 부호들이 별장을 마련하고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는 것이 유행한다.
절충주의적인 건축물,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다리, 리조트의 온화한 기후,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거센 파도, 서핑을 비롯한 해양 스포츠, 골프, 탈라소테라피(해수온천)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스포츠, 휴식 장소들로 유명한 비아리츠에서는 연중 내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