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우화 작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장 드 라 퐁텐 Jean de La Fontaine’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베르사유 궁전을 지은 태양 왕 ‘루이 14세’의 어린 왕세자를 위하여 1638년에 처음 발간된 ‘우화선집 Les fables choisies’은 재미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사회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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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샤토 티에리’는 파리 시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한 ‘마흔느 Marne’ 강이 흐르는 구릉지대에 자리잡은 중세 성곽 도시이다. 지리적 군사적 요충지로 로마 정복기부터 요새가 존재하였고, 카롤링거 왕조를 세우는 ‘샤를 마르텔’ 이 메로빙거 왕조 말기의 꼭두각시 왕 ‘테오도리치 Theodorici’ (초기 프랑스어 Thierry 로 표기)를 감금하였던 장소이기에 이 마을의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가설이 있다.
‘샤토 티에리’는 두 번의 중요한 전투가 일어났던 곳인데, 1814년 ‘나폴레옹 1세’와 프러시아의 연합군과 벌어진 전투가 중요하고,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독일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가 유명하다.
Bornes Vauthier
1차세계대전의 참혹상을 기리고자 1920년 ‘폴 모로 보티에 Paul Moreau-Vauthier ‘ 예술가의 아이디어로 연합군이 최후 공격을 감행한 700km에 달하는 최 일선 마을들을 기념하는 것으로 벨기에와 프랑스의 마을들에 총 118개의 기념비를 세운 것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