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규모가 전해 주는 아담한 분위기와 ‘노르망디’ 지방 특유의 목조식 건물들이 지닌 따스함이 있는 도빌 Deauville 은 파리 유학생들이 막연히 바다가 그리울 때면, ‘남과 여’의 주인공이 되어, 2시간 거리의 쉽게 찾는 휴양 도시이다. 호화스런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해변가에 있는 목조 다리의 등대에는, 또 다른 ‘남과 여’의 주인공들이 남긴 사랑의 밀어가 가득하다. 1966년 ‘칸느 Cannes’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남과 여’의 감동은 아직도 계속되고…..
추천 여행
유명한 휴양지 ‘트루빌 쉬흐 매흐 Trouville-sur-Mer’와 ‘까니지 산 Mont Canisy’ 사이에 2 킬로미터에 달하는 도빌 도시의 해변은, ‘꼬뜨 플뢰리 Côte Fleurie’ (꽃의 해안) 중 가장 사교적이고 화려한 해수욕장으로 꼽는다. 완만한 경사로 인하여 해수욕을 하기 보다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 부분이고,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합!!!! 개발업자들이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상류사회 사교계의 중심지이며 여름 휴양지로 카지노, 요트, 경마장이 발달되었다고……
도빌 국제행사
도빌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휴양 객들이 몰려오고, 9월에 열리는 ‘도빌 폴로 컵 Deauville Polo Cup’으로 불리는 국제 행사가 열리기에, 수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매년 9월에 열리는 도빌 ‘미국 영화제’는 미국의 최고 스타들이 휴가 겸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대거 출연하기 때문에, 헐리우드 스타들을 보기 위하여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열성 팬들로 북적거린다.
또한, 평평하면서도 장애물이 많은 ‘끌레흐퐁텐느 경마장 Hippodrome de Clairefontaine’과 완전히 평평한 ‘뚜끄 경마장 Hippodrome de la Touques’에서는 국제적인 경주마 대회가 교대로 열리며, ‘도빌’의 경주마 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도빌 개발역사
본래, ‘도빌’은 19세기 중반까지는 초라한 시골 마을이었지만, 바로 옆 동네 ‘트루빌 Trouville’의 해수욕장이 유명해지자, 덩달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경우이다. 1860년 ‘나폴레옹 3세’의 씨다른 동생 ‘모르니 공작 Duc de Morny’의 권력과, 주불 영국 대사의 주치의인 ‘올리프 Oliffe’의 아이디어, 재력가 ‘도농 Donon’의 재력이 합쳐서 도빌 바닷가를 집중 개발하기 시작한다. 한때 개발이 주춤했으나, 1863년에 철도가 개설되고 해안 분지가 굴착되면서 급속히 진행되었고, 1912년 <데지흐 르 옥 Désire Le Hoc> 카지노가 개장되면서 종합 휴양도시로 떠 올랐다고….
도빌 도시는 특히, 1차 세계대전 끝 무렵인 1918년 비약적인 발전하는데, 연합군들의 포상 휴가 때 고급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각종 오락 시설이 생겨났다. 요즘에는, 여러 가지 국제 행사를 유치하면서 관광 도시로 성장하고, 우리나라 영화계에 활력소가 되는 아시아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 바로 이 곳이기도….. ‘도빌’과 ‘트루빌’에서는 홍합 요리에 ‘칼바도스‘ 지방의 사과주 ‘시드르 Cidre’를 곁들이면 좋다. 강추!!! 3% 정도의 낮은 알코올 농도와 시원한 맛으로 청량음료 같지만 은근히 취하게 만드니까 평소 주량을 시험하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