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차양이 인상깊은 이곳은, 20세기 초, 실존주의 문학과 입체파 회화를 태동시킨 곳 이다. 까페의 이름은 중국인형 두개라는 뜻인 레 두 마고!!! ‘사르트르 Sartre’와 그의 여인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헤밍웨이 Hemingway’가 앉았던 자리에 이름표가 붙어있다.
‘피카소 Picasso’, ‘페르낭 레제 Fernand Léger’, ‘카뮈 camus’, ‘앙드레 브레통 André Breton’, ‘랭보 Rimbaud’를 비롯하여 알랭 들롱, 에디트 피아프, 롤랑 바르트, 미테랑 등 다양한 분야의 수 많은 명사들이 즐겨 찾았단다.
젊은 시절 기병 장교였던 ‘나폴레옹 1세‘가 술을 마시고, 돈이 없자 모자를 맡기고 나간 장소로도 유명하며, 1980년 3월 문학 비평가이자 언어 기호학자인 롤랑 바르트가 레 두 마고 까페에서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진 후 까페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치여 사망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애석하게 한 곳이기도…..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가 처음 만난 이 까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연인을 기다려보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