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북쪽으로 270km, 벨기에 국경에서 14km 지점에 위치하며 프랑스와 벨기에의 운하, 철도가 연결된 무역의 요충지로 1970년 확장공사를 통하여 10만 톤 급의 선박이 드나드는 항만시설을 갖춘 덩케르크, 알고가자!!!
플랑드르 언어로 DUN은 사구(砂丘), KERQUE는 교회란 뜻인데, 7세기에 ‘엘리기우스’ 성인이 이곳에 예배당을 지은 것에서 유래되었다. 처음에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으나 10세기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 받았고, 12세기에 자주권을 얻었으며, 14세기경부터 이 지역의 선원(해적)들이 용맹을 떨쳤다. 14-16세기에 걸쳐 플랑드르를 다스리던 부르고뉴, 오스트리아, 스페인이 차례차례 차지하였으며, 17세기에 스페인과 프랑스간의 쟁탈전을 통하여 1658년 프랑스령이 되었다. 그 직후 영국에 양도되었으나, 1662년 루이 14세에 의해서 다시 매수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기지가 설치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에는 덩케르크 항구가 완전 봉쇄되어 전멸할 위기에 처한 연합군이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 동안에 영국군, 프랑스, 벨기에 연합군 33만 8.000명은 철수를 성공적으로 끝낸 작전은 후에 독일군의 패전 원인이 되기도 한다.
1945년 5월 9일 해방되지만, 덩케르크의 가옥 75% 이상이 파괴되었지만, 전후 복구과정을 거치면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다양한 협력업체들이 상주하는 산업도시이다. 2월에 열리는 덩케르크 카니발은 청어잡이 카니발로 불리는데, 19세기 초까지 원양어선이 출발하기 전에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를 벌인 것에서 유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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