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7월 14일, 파리의 시민들이 절대왕정 전제정치의 상징인 바스티유 감옥을 함락시키면서 ‘프랑스 대혁명‘의 불꽃이 일어나고 민중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 시작된 것을 기념하는 것 이란다. 알고가자, 년중 행사 중에 가장 많은 불꽃을 쏘아 올리는 화려한 혁명 기념일 축제!!!!
‘사관학교’ 앞 광장 ‘샹 드 마르스’에서 공화국에 대한 선서식겸 축제를 열었던 것이 이 축제의 기원인데, 매년 가장 중요한 국가적인 행사로 7월 14일 혁명 기념일 축제를 성대히 치루는 것은, 수 많은 피의 댓가로 얻은 민중의 자유와 혁명 정신을 소중히 여기자는 뜻이 아닐까?
자유, 평등, 박애….< Liberté, Egalité, Fraternité >
혁명 기념일 축제의 정점은 7월 14일 밤에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성대하고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대규모 공연이 열리는데 특히 레이져와 영상을 투영하여 연출하는 장대한 영상쇼는 일품이다. 행사는 밤 11시에 시작하지만 자리잡고 행사를 보려면 적어도 서너시간 전에는 나가야만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한꺼번에 수 만명의 인파가 모여든다.
또한, ‘개선문‘에서 부터 ‘꽁꼬흐드 광장‘까지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하는 프랑스 군대의 열병식을 구경하는 것도 강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유명인사들의 얼굴도 볼 수 있고, 프랑스인들이 갖는 자부심의 근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다. 참고로, 대혁명 100주년 때에는 ‘에펠탑’을 세웠으며, 1989년에 있었던 200주년 기념 사업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건설과 ‘라 데팡스의 제 3개선문‘을 완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