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뱃사람들의 노래가 비릿한 바다내음에 섞여,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며 맛나게 익어가는 청어와 가리비 축제!!!! 복잡한 도시를 떠나 흥겨운 사람들의 속으로 가보자!!
본래 ‘중세 봉건시대‘ 때부터 전해오던 전통축제로, 약 40년 전부터 다시금 시작하여 이제는 완전히 자리잡은 지방축제로 손꼽는다. 파리에서 2시간 소요되는 ‘노르망디 지방‘의 유명한 ‘디에프 Dieppe’ 항구에서 매년 11월 세번째 토.일요일 열린다. 파리북쪽으로 170 km. 차로 2시간. 영국과 맞닿은 도버 해협에 위치한 이 항구도시 디에프는 생 작크 조개(가리비) 잡이로 유명하다.
또한, 포항의 명물 ‘과메기’는 청어를 바닷 바람에 얼리고 녹이고를 반복한 것 이란다. 향토색깔이 진한 축제에서 넉넉한 웃음으로 맞이하는 어부들과 어울려, 드럼통 반 자른 장작불 위에서 천일염을 살짝 뿌려 갓 구워낸 청어에 백포도주 한잔은 필수 !!!! 청어는 가시가 많으니 주의 !
또한, 음악 콘서트뿐만 아니라 거리예술을 비롯하여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파제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낚시대회도 열린다. 역사와 예술의 도시로 선전된 곳이니만큼, 시내 중심가를 거니는 것도 좋고,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15세기에 지어진 ‘디에프 성 Château de Dieppe’을 방문하여 보시길….
비싼 ‘생 작크 Coquilles Saint Jacques’ 조개 요리도 지천으로 보인다. Bon appêtite !!!!! 분위기를 띄우기 위하여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포구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린다니 골동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에는 희소식!!!
Foire aux harengs et à la coquille de Dieppe
장소: Quai Henri IV, Quartier du Bout du Quai, Port de Plaisance 76200 Diep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