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마랭'(Lourmarin)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Provence-Alpes-Côte d’Azur‘ 지방의 ‘뤼베롱 Luberon’ 자연공원에 위치한 인구 1천여명의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예술적인 감성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주요 관광지
* 루르마랭 성(Château de Lourmarin)
-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성
- 내부에는 가구, 예술품 전시
- 운영 시간: 계절에 따라 다름 (보통 10:30~18:00)
- 입장료: 약 8유로
* 알베르 카뮈 묘지
-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생을 마친 곳
- 마을 공동묘지에 위치
* 마을 광장과 전통 시장
- 시장 운영일: 매주 금요일 오전
- 현지산 치즈, 올리브, 와인, 공예품 구경 가능
* 레스토랑 추천
- Le Moulin (미슐랭 가이드 선정) – 전통적인 프로방스 요리
- Café Gaby – 마을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카페
* 와이너리 투어
- Domaine de la Cavale (시음 및 구입 가능)
여행 팁
✔️ 성수기(여름)에는 관광객이 많으니 오전 일찍 방문 추천
✔️ 가을(9~10월) 방문 시 와인 수확철 풍경 감상 가능
✔️ 루르마랭에서 뤼베롱 지역 다른 마을(고르드, 라코스트)과 연계 여행 추천
‘이방인L’Étranger’(1942)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1913-1960)가 노벨상 상금으로 이 마을에 집을 구입하여 정착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화창한 날에는 마을 광장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루르마랭 성 Le Château de Lourmarin
‘액상프로방스 Aix en Provence’에서 35 km, ‘아비뇽 Avignon’에서 58 km 정도 떨어진 이 마을은 ‘루베롱 Luberon’ 산악지대에 위치한 12세기 초에 최초의 요새가 건립되었다가 14세기 역병과 약탈로 마을이 파괴되고 인구가 감소하며 황폐해진 곳에 15세기 양식으로 성을 지었고 그 후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확장한 성입니다.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 폐허로 전락한 것을 1920년 화장품을 생산하던 기업가 ‘로베르 로랑 비베르 Robert Laurent-Vibert’가 구입하여 성을 보수하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면서 당시 사용하던 가구와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성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루르마랭’ 마을의 풍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서 과거 귀족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알베르 카뮈 묘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무덤이 있는 곳인데요. 카뮈는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로, 대표작 『이방인』에서 ‘태양이 너무 눈부셔서 방아쇠를 당겼다’는 유명한 문장을 남겼죠. 그는 파리에서 활동했지만 이곳 ‘루르마랭’을 무척 사랑해서 결국 이곳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묘지에는 그의 이름과 단순한 비문만 새겨져 있어 더욱 묵직한 감동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