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주요 교통 중심지이었으며, 로마시대의 유적물들 중에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것으로 알려진 ‘원형극장’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또한, 다양한 축제와 투우로도 유명한 도시 님므!!! 로마시대의 수로교로 유명한 ‘퐁 뒤 가르’와 교황청이 있는 ‘아비뇽’을 묶어서 방문계획을 잡으면 좋다. 축제 기간에는 온 도시가 몸살을 앓는다, 알고가자, 로마의 유적, 님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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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굴에 의하면, ‘님므’의 원형극장은 ‘로마 제국 Empire romain’이 프랑스를 다스리던 BC 20년경에 시작하여 AD 120년에 완공한 것 이라니, 굉장히 복합적인 기능에 맞도록 완벽하게 건설한 로마인들의 건축기술이 놀라울 따름이다.
원형극장을 만들 당시에 주민들은 법, 언어, 의복, 생활방식이 완전히 로마화 되어있어서, 로마인들처럼 공연, 사냥, ‘검투사 Gladiateurs’들의 경기를 즐겼단다. 길이 133 m, 너비 101 m, 높이 21 m 의 타원형으로 만들어진 원형극장은 동 시대에 건설하기 시작한 로마의 ‘꼴로세움 Colisée’을 본떠서 만든 것이란다. 2만 4천명을 수용하는 원형극장은 관람객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162개의 계단이 있고, 궁륭아치가 떠 받치는 34줄의 계단식 좌석은 각 신분에 맞추어 3단으로 구분되어 있다. 귀족은 제일 하단 즉,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 중간 단은 일반 시민, 상단은 노예나 천민들에게 배정된 자리라고……
검투사나 맹수가 경기장으로 곧 바로 올라오거나, 공연에 필요한 무대장치를 올려 보낼 수 있도록, 지하에 여러 개의 갤러리가 미로처럼 설치되어 있다. 외부 입면에는 60개의 아케이드가 두 층으로 겹쳐져있고, 상단에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깃발을 매어단 기둥을 꽃을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돌이 보인다.
2-3세기 님므 경기장의 기능
이 원형극장에서는 일반적으로 3가지 프로그램으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는데……
1. 사냥 Les chasses
전통적으로 사냥은 오전에 시작된단다.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하여, 동물들을 풀어놓고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면서 사냥을 하거나, 사자, 호랑이, 코끼리, 코뿔소, 기린, 황소, 곰 등등의 위험한 동물들끼리 싸움을 시키기도 하였단다.
2. 사형수 처형 Les exécutions de condamnés à mort
점심시간에는 초기 기독교 박해시절에 기독교인들이나 사형수들을 경기장에 가두고는 굶주린 맹수를 풀어 처형하곤 하였단다.
3. 검투사들의 격투 Les combats de gladiateurs
전 로마인들이 가장 즐기는 검투사 경기는 오후에 치러진단다. 영화에서 처럼, 피를 보고 싶어하는 잔인한 관중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죽을 때까지 실제로 싸웠을까??? 실상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자유인들이 직업적으로 즐기던 스포츠였단다.
주거용 요새Une forteresse habitée
아마도 6세기경에 ‘서고트 Wisigoths’ 인들에 의하여 검투사의 경기는 금지되고, 경기장 내부에 ‘성 Le château’을 지었다. 유사시에는 주민들의 대피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물을 담아 적의 침입을 저지하는 ‘해자 Fossé’를 갖춘 요새로 탈바꿈 시켰다. 1185년 남불 지방의 맹주인 ‘뚤루즈 백작 Le Comte de Toulouse’의 지배하에서, 이 도시 영주의 기사들이 거주하도록 주거시설이 추가로 건축되었다.
1229년 ‘랑그독 Languedoc’(옥시타니) 지방이 ‘루이 9세’에게 합병되면서, 요새화 되었던 원형극장은 군사적인 목적을 상실하지만, 프랑스 왕이 임명한 관리가 계속 성에 살았고, 18세기 말까지도 약 700 여명의 주민이 살았다. 더군다나, 이 좁은 곳에 ‘베드로 Saint-Pierre’와 ‘마흐땡 성자 Saint-Martin’의 두 교회가 지어져서 19세기 초반부까지도 이용되었다니 상상이 안 된다.
지금의 원형극장 안에 성과 집과 교회가 다 함께 존재하였다니??????
철거 및 복원 Dégagement et restauration
1786년부터 본래의 원형극장 모습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된다. 19세기 중반부에 와서야 건축가 ‘알리 흐브왈 Henri Revoil’에 의하여 복원작업이 완료된다.
투우 경기Les corridas et la tauromachie
이미 ‘로마제국이 점령’한 시대부터 황소들이 존재하였고, 경기장 입면에 두드러진 황소 조각에서 로마인들의 황소를 얼마나 좋아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나폴레옹 1세’가 다스리던 1813년 ‘가흐 Gard’ 지방의 도지사인 ‘홀랑 Rollan’ 남작이 당시의 내무부 장관에게 “이 지방 사람들은 황소 경주를 미치도록 좋아하는데, 원형극장만큼 적합한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 Le goût qu’a le public pour la course de taureaux est porté jusqu’à la fureur dans ce pays, et nulle part il n’existe aucun emplacement aussi magnifique que celui des arènes.”라고 편지를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
1853년부터 본격적으로 ‘까마흐그 황소 Taureaux camarguaises’ 경주와 ‘투우 Corridas’ 경기가 시작되어, 오늘날에도 2월 봄축제, ‘사순절 축제 Feria de Pentecôte’와 9월의 ‘포도수확 축제 Feria des Vendanges’ 기간 동안에 경기가 열린다.
다른 볼거리로는, 로마제국의 유적 중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메종 카레 Maison Carèe’이다.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하여 길이 25m, 너비 12m, 높이 15m로 건축된 작은 신전으로, 현재는 고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요 행사
페리아 Féria (성신 강림 축일, 9월 3째주 주말) 투우 축제
님므의 목요일 Jeudis de Nîmes (여름 음악축제 7-8월) 구 시가지 광장과 거리에 야시장과 음악회
뉘 데 자르당 Nuits des Jardins (6-7월) 자르당 드 라 퐁텐(Jardins de la Fontaine)에서 열리는 콘서트
페스티발 드 님므 Festival de Nîmes (7월) 원형 경기장에 열리는 콘서트
그랑 주 호망 Grands Jeux Romains (4월) 고대 로마 시대의 축제
플라멩고 축제 Festival Flamenco (1월) 스페인의 유명 아티스트들을 위한 행사
지방 특산품 / 미식
추천 메뉴 : 아페리티프로 적합한 올리브 피숄린(Picholine), 브랑다드 드 님므(brandade de morue 대구를 주 재료로 한 크림), 따프나드(tapenade 다진 올리브), 텔린(tellines 작은 조개), 쁘띠 파테 니무아(petit pâtés nîmois) 등 소고기 스튜, 양고기, 세벤느 펠라르동(pélardons 치즈), 빌라레(Villaret) 비스킷 등 모든 요리는 님므 꼬스티에르(Costières de Nîmes) 와인과 페리에(Perrier 탄산수 – 님므 근처에 원천이 흐른다)와 같이 하면 맛이 배로 더 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