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느 강 유람선 ‘바또 무슈 Bateaux Mouches’의 선착장에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리인데, 현재의 알마 다리는 1970-72년에 세워진 것이다. 본래, 1854년 9월 20일 ‘나폴레옹 3세’가 러시아와 ‘크리메 전투 Crimé’에서의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856년에 지금의 자리에 ‘알마 다리’를 건설한단다. 첫 만국 박람회를 주최하는 일환으로…..
관련 여행상품 다리 기둥들에는 각각 엽총병, 척탄병, 알제리 보병 그리고 포병을 상징하는 네 개의 조각들을 장식하여 프랑스군의 활약상을 기념하였다. 1970년 5월 11일 다리 확장공사를 할 때, 길이 110 미터, 폭 42 미터의 새 다리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네 조각들 중에서‘주아브 Zouave’라는 알제리 보병 조각만을 남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유배(?)를 보냈다고….^_^
교각을 장식한 이 조각상에서 볼 수 있는 복장은, 당시로서는 매우 이국적이고 신선한 것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센느강의 수위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바로미터기!!!! 요즘도 정규방송에서, 장마철 센느강의 수위를 나타낼 때에 “‘주아브’ 동상의 허리까지 물이 찼다, 어깨까지 찼다, 목까지 찼다……. “라고 맨트를 한다. 진짜로, 정말로, 참말로!!!!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자유의 불꽃
알마 다리와 연결된 ‘알마 마흐소 Place d’Alma marceau’ 광장의 ‘자유의 불꽃’에는 ‘다이애나’ 비를 추모하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조화와 편지, 사진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 일본인들과 영국인들이 주를 이룬단다. 하지만, 이 동상은 ‘다이애나’ 사고와는 전혀 상관없이, 10년 전인 1987년 ‘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증한 것이라고…. 사고가 일어난 터널에서 가깝고, 터널에 접근이 안 되니까, 죽음을 애도하는 장소로 선택되었을뿐!!!!!
유람선 선착장 옆의 ‘알마 광장 Place de l’Alma’의 지하 터널에서 1997년 8월 영국 황태자비 ‘다이애나’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다이애나’의 사고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소문들이 나돌고 있는데…… 사고일까? 타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