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경사를 갖는 노르망디 다리!!! 올라가다가 시동이 꺼지면 어쩌지? 특히, 디젤 자동차로 이 다리를 지날 때는 기름통을 꼭 확인하시길…..
현수 교와는 달리 두 개의 돛대에 돛대 줄로 잡아 올리는 형식은 현수교와 비교하여 훨씬 경제적이며 우아하고, 당시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살려준 노르망디 다리!!! ‘에트르타 Etretat’, 또는 ‘페캉 Fecamp’을 구경하고 ‘르 아브르 Le Havre’를 지나서 ‘옹플뢰르 Honfleur’로 가는 길에 건너는 이 ‘노르망디 다리’는 예술적인 미와 기술적인 문제가 잘 융합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인력과 하중과 맞서 싸우는 이 강철과 콘크리트 덩어리는 날렵하면서도 가녀린 여인처럼 보이지만, 시속 440 킬로미터의 강풍에 견디도록 설계가 되었으며, 노르망디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화물선과 충돌해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다.
노르망디 다리 노면에는 미끄러움을 감지하여 알려주는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서 유사시에는 즉시 대처 할 수 있도록 관리실에 연결된 감시 카메라를 통하여 항상 모니터링을 한다.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상에서 보는 경치에 온갖 상념이 날아가 버린다. 보행자와 자전거는 무료………^_^
총 길이 : 2,141 미터
다리 넓이 : 23.6 미터
다리 높이 : 59 미터
돛대 사이의 거리 : 856 미터
돛대 높이 : 215 미터
돛대 줄 : 184 개
건설비 4천 50억 원
1988년 시작하여, 7년만인 1995년에 완공된 노르망디 다리는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의 영예를 차지하였지만, 1998년 포르투갈 리스본에 ‘바스꼬 드 가마 Vasco-de-Gama’ 다리에게 넘겨주고, 현재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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