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투르’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인구 약 500명의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그림 같은 마을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들’(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에 선정된 중세마을이다.
동쪽의 지중해 해안을 따라 자리하고 있는 ‘프레쥬’(Frejus) 마을에서부터 서쪽의 화가 ‘폴 세잔느’(Paul Cézanne)가 자주 그리던 ‘생트 빅트와르’(Sainte Victoire) 산악지대까지 이르는 프로방스 지역의 가장 넓은 지역을 조망하기 좋은 해발 635 m 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이름은 꼭대기, 정상 등을 상징하는 ‘투르’(tur)에서 변형된 것으로 마을에 두개의 높은 지역인 ‘생 드니’ 교회와 구 중세 성채의 높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여 ‘투르’(tur)를 두 번 사용하면서 오늘날처럼 이름이 바뀌었다. 프랑스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베르동 협곡’(Verdon)에 약 40 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서 깊은 ‘드라기뇽’(Draguignan) 마을은 남동쪽으로 약 25 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 풍경을 조망하기 좋은 언덕위에 자리한 이 마을의 중앙광장에는 1638년 심어진 거대한 올리브 나무 주위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광장을 에워싸는 건물들은 16세기 건립된 것으로 시청사와 우체국 등 관공서로 이용하고 있다. 마을은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아랫마을에는19세기에 건립된 교회와 부속 묘지가 있으며 마을의 전통 역사를 보여주는 올리브 오일 공장과 화석 박물관은 마을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플로리엘 수도원 Abbay de Florielle
마을 남동쪽으로 약 4 Km 지점에 위치한 ‘플로리엘 수도원’은 원래 1136년 ‘시토회’(Cîteaux) 수도원으로 건립된 것으로 작은 예배당과 기도실이 현존한다. 한때 번성하였지만 수도사들이 1146년 인근의 ‘토로네 수도원’(Abbay Thoronet)로 옮겨 가면서 폐허로 버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