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ise au tombeau – Titien (Tiziano Vecellio)
‘만토바 Mantoue’의 ‘곤자 가문 Gonzague’의 의뢰로 그려졌으며, ‘티치아노’의 전체 회화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리스도 매장!!! 작품의 소재는 ‘라파엘’의 그리스도 매장 작품에서 가져온 듯하며, 서정성이 넘치는 베네치아 양식의 대표작으로, 이후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모방과 찬미의 대상이 된단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그리스도를 끌어내려 그의 제자들이 묻으러 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
색채에 깊게 매료되었던 ‘티치아노’는 이 작품에서 그리스도의 시신을 가장 밝게 표현하고 있다. 그를 들고 가는 사람들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는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죽음의 비통함이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죽은 자에 대한 비통함이 여러 인물들 표정에 가득하다. 검은 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화면으로 꿈틀거리는 인물들의 근육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분노하는 듯이 생생하고, 그리스도의 발치에는 못 박힌 자국 ‘스티그마타 Stigmata’ (성흔)가 보인다.